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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원 내고 인천 섬 여행”… ‘아이 바다패스’ 본격 시행

입력 : 2025-01-03 06:00:00 수정 : 2025-01-02 21: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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市, 지역민 여객선 운임 지원 확대

인천시민이라면 누구나 시내버스 요금인 1500원으로 관내 여객선에 오를 수 있다.

2일 시에 따르면 ‘인천 아이(i) 바다패스’ 사업은 섬 관광 활성화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민들의 접근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목적으로 강화군과 옹진군의 25개 도서를 대상으로 이달부터 시행 중이다.

인천시민의 경우 1500원 초과 운임 전액이 지원된다. 앞서 일반 시민에게는 여객선 정규운임의 20%를 부담하도록 했으나, 올해부터 정책이 확대됨에 따라 섬 주민들과 동일한 혜택이 돌아가게 됐다. 전국 최초다.

타 시·도민은 기존 지원율에서 20% 늘어난 70%로 확대 적용받는다. 다만 1박 이상 현지 체류하고, 1인당 연간 3회에 한하며 여름 성수기 및 토요일 입·출도는 제외한다.

인천에서 출발해 백령도에 가는 때 지역 시민들은 편도로 현행 1만9800원에서 1500원, 타지에 거주한다면 4만800원에서 2만6760원(터미널 이용료, 유류할증료 별도)으로 운임 부담이 대폭 줄어드는 셈이다.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인터넷 예약이나 터미널 현장 발권 시 자동으로 할인된 요금이 적용돼 이용자 편의성을 높였다.

이날 인천연안여객터미널에서 현장 홍보를 벌인 유정복 인천시장은 “우리의 보물섬을 부담 없이 방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여객선을 대중교통화해 모두의 이동권을 보장하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인천=강승훈 기자 shk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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