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가 이달 7∼10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5’에서 신개념 라이프스타일 프로젝터 2종을 공개한다.
3일 LG전자에 따르면 새로 추가한 라인업은 프로젝터에 인테리어 조명과 스피커를 결합한 3-in-1 형태의 신개념 프로젝터(모델명: PF600U)와 프로젝터 본연의 기능을 더 강화하고 이동성을 살린 ‘LG 시네빔 쇼츠’(모델명: PU615U)다.
이번 ‘CES 혁신상’을 받은 PF600U는 인테리어 소품으로 널리 쓰이는 플로어 스탠드 무드등에서 영감을 받았다. 하나의 제품으로 프로젝터, 인테리어 조명, 고음질 블루투스 스피커가 들어갔다.
또 스탠드를 자유롭게 옮기면서 콘텐츠를 FHD 해상도로 최대 120인치의 대화면으로 감상할 수 있다. 최대 밝기는 300안시루멘이며 프로젝터 헤드는 최대 110도까지 조정할 수 있다.
LG 시네빔 쇼츠는 40㎝가량의 가까운 거리에서도 100인치 대화면 투사가 가능한 ‘초단초점’ 기술이 들어갔다. 4K 고해상도, 최대 밝기는 500안시루멘, 돌비 애트모스 사운드 스펙을 갖췄다. 또 디지털 영화협회(DCI)의 색 영역인 ‘DCI-P3’를 154% 충족했으며, 450,000:1의 명암비를 지원한다. 또한 컴팩트한 크기가 특징이다.
두 제품 모두 LG전자의 독자 플랫폼 웹 OS를 지원해 별도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인터넷에 접속해 다양한 콘텐츠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이밖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sms 글로벌 스타트업과 함께 ‘혁신은 이곳에, 함께 만들어 나가는 혁신’이라는 주제로 유레카 파크에 전시관을 꾸리고 혁신 기술을 선보인다.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된 LG NOVA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면서 LG전자의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한다. 매년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 및 육성하고 신사업 기회를 모색한다.
이번에 LG NOVA는 헬스테크, 클린테크, 인공지능(AI), 오픈 이노베이션 등 미래산업 영역에서 협업 중이거나 협업을 구체화하는 단계의 10여개 스타트업과 함께 참여한다.
특히 올해 CES에서는 LG전자 출신 글로벌 스타트업 ‘프라임포커스 헬스‘가 최초 공개된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LG NOVA의 헬스케어 신사업 조직에서 출발해 새로운 법인을 설립한 스타트업이다.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의 조기 진단 및 사후 관리·회복을 도와주는 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지난해 5월 독립한 후 LG NOVA가 선발 및 육성하는 헬스케어 분야 스타트업과 협업하며,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를 중심으로 사업을 펼치고 있다.
프라임포커스 헬스는 이번 행사에서는 AI 기반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플랫폼을 공개할 계획이다. 이 플랫폼은 태블릿PC를 의료진과 환자 간의 연결고리로 활용한 원격진료의 혁신을 선보인다.
LG NOVA의 새로운 프로젝트 ‘릴리프 AI’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릴리프 AI는 인공지능에 기반한 고급 진단 기술로 사용자의 심리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추적하는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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