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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동 30평대 신축아파트 40억 최고가 거래… 부동산 한파와 관계없는 이 곳

입력 : 2025-01-07 14:07:45 수정 : 2025-01-07 14:0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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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확정된 압구정 한양 1차 28평, 38억 8000만원 최고가
서울 중구 남산에서 바라본 시내 아파트 밀집 지역. 뉴스1

 

대출규제와 탄핵정국 등의 영향으로 부동산 매수심리가 쪼그라든 가운데 연일 최고가를 경신하는 지역이 있는데 바로 강남이다.

 

7일 국토교통부 아파트 실거래가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신축아파트 디에이치아너힐즈(1320세대·2019년식) 전용면적 94㎡(39평) 31층은 40억 2500만원에 손바뀜했다.

 

개포주공3단지를 재건축한 이 아파트 단지는 현대건설의 새로운 고급 브랜드인 디에이치를 차용해 지었다.

 

고급화가 적용된 만큼  헬스장, 스크린골프장, 사우나, 북카페, 수영장, 키즈클럽, 체육관, 독서실, 영화관, 도서관 등 어머어마한 커뮤니티시설을 갖추고 있는 동시에 중석식 서비스까지 지원하고 있다.

 

서울에서 가장 비싼 동네 압구정동의 아파트 역시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재건축이 확정된 압구정동 한양 1차 아파트(936세대·1977년식) 전용면적 63㎡(28평)은 지난달 24일 38억 8000만원에 거래됐다.

 

이 아파트는 평당 1억원 수준을 넘은 수준으로 압구정 현대아파트와 더불어 강남 8학군으로 대표되는 부촌의 대명사다. 한강뷰 아파트로 단지내에 갤러리아 백화점이 있으면서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과 연결되는 등 교통이 아주 편리하다.

 

현재 이상민 전 행정안전부장관,  MBC 기자출신인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 이숙영 방송인 등이 이 아파트에 거주중이다.

 

다만 이같은 최고가 경신은 강남3구에 준해서만 해당하는 말이다.

 

지난 2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4년 12월 다섯째주 주간아파트 가격동향을 살펴보면 서울의 아파트값은 보합(0.00%)세를 나타냈다. 지난해 3월 넷째주 상승 전환한 이후 41주만에 상승세가 꺾인 것이다.

 

특히 서울 중에서도 동대문구(-0.02%)는 4주 연속 하락했고 은평구(-0.02%), 중랑구(-0.02%), 강북구(-0.02%)도 하락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재건축, 신축 등 선호단지에 대한 상승세가 국지적으로 포착되나, 계절적 비수기 등에 따라 관망세가 심화되고, 부동산 매수심리가 둔화되는 모습을 보이면서 지난주 대비 보합 전환했다”라고 말했다.


양다훈 기자 yangb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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