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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장관, 미 조지아주·워싱턴DC 방문…산업·에너지·통상 협력 강화 논의

입력 : 2025-01-10 11:06:14 수정 : 2025-01-10 11:0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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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미국 조지아주 및 워싱턴 DC를 방문해 한·미 간 산업, 에너지, 통상 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10일 산업부에 따르면 안 장관은 6∼9일(현지 시간) 미국 에너지부 장관,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조지아 주지사 및 주의원, 연방 상·하의원, 주요 싱크탱크 및 이해 관계자들을 면담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8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의회 집무실에서 토미 투버빌 상원의원과 면담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안 장관은 통상·세제 업무를 담당하는 미국 상원 재무위원회와 하원 세입위원회 소속 의원들을 만난 자리에서 “한국 기업의 대미(對美) 투자를 기반으로 한·미 간 공급망 연계가 확대됐다”며 한국 기업에 대한 우호적인 환경을 계속 조성해달라고 요청했다.

 

또 미국의 조선업 강화 법안인 ‘선박법’(SHIPS for America Act)을 공동 발의한 토드 영 상원의원을 만나 미국 조선 산업의 재건 관련 법안과 정책 마련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소통·협력하기로 했다.

 

조지아, 테네시, 앨라배마주 등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가 집중된 지역구 의원들과 면담한 자리에서는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 프로젝트가 안정적이며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과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다.

 

안 장관은 제니퍼 그랜홈 에너지부 장관, 캐서린 타이 USTR 대표와도 각각 면담했다. 안 장관은 이 자리에서 그간 양국 정부 간 상호호혜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도출해온 성과에 대해 평가하고, 미국 새 정부에서도 한·미 간 산업·에너지·통상 분야의 협력이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별도로 안 장관은 SK온 조지아 공장 및 조지아주 진출 기업 간담회를 열고 한국 대미 투자 기업들의 애로 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한·미 경제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안 장관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발표되는 정책을 긴밀히 모니터링하면서 변화하는 대외 환경에서도 한국 기업의 대미 투자와 미국 내 기업 활동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한·미 협력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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