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모든 메뉴를 40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최근 소셜미디어(SNS) 등을 통해 ‘스타벅스 전 메뉴 4000원에 먹는 법’이 공유되며 화제가 되고 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포털 사이트에서 약 4000원에 판매되고 있는 ‘스타벅스 텀블러 쿠폰’을 구매한 뒤 매장에서 사용하면 모든 음료를 추가금 없이 주문할 수 있다.
해당 쿠폰은 스타벅스에서 텀블러를 구매할 경우 사은품으로 제공하는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이다.
이 쿠폰은 톨(355ml) 사이즈 제조 음료를 추가금 없이 주문할 수 있다. 샷, 시럽, 휘핑크림 등 부재료를 추가하는 ‘엑스트라’ 옵션도 1개까지 무료다.
예컨대 자바 칩 프라푸치노(6500원)에 에스프레소 샷(800원)을 추가하면 7300원을 결제해야 하지만, 이 쿠폰을 사용하면 3000원 이상 저렴하게 음료를 마시는 셈이다.
또 제주 말차 크림 프라푸치노(6500원)에 에스프레소 샷(800원)을 추가해 구매하면 7300원이 드는데, 이를 4000원에 구매한 쿠폰으로 계산할 수 있다.
단 이 쿠폰을 사용하려면 반드시 개인컵을 지참해야 가능하다.
스타벅스는 지난해 1월부터 탄소 발생량을 줄이려는 일환으로 기존의 쿠폰 이름을 ‘에코 텀블러 음료 쿠폰’으로 바꾸고, 개인컵 지참 조건을 만들었다.
네이버 등 포털 사이트에 ‘스타벅스 텀블러 쿠폰’을 검색하면 여러 상품권 전문 판매업체가 등장한다. 판매자와 시기 별 수요 등에 따라 가격은 3800~6000원 수준이다.
전문가들은 전형적인 불황 소비 패턴이지만 사기 피해를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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