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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우승 넘보는 BNK ‘운명의 3경기’ 첫 게임서 짜릿한 역전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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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7 09:50:42 수정 : 2025-01-17 11:2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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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프로농구 선두 부산 BNK가 창단 첫 우승에 한 발 더 다가갔다. 2, 3위 팀과 ‘운명의 3경기’가 예정된 BNK가 이 가운데 첫 게임에서 짜릿한 승리로 마무리하면서다. 

 

BNK는 16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삼성생명을 63-62로 따돌렸다.

 

15승5패를 기록하게 된 BNK는 시즌 종료까지 10경기를 남겨두고 2위 아산 우리은행(13승 6패)과 격차를 1.5경기로 벌렸다. 또 올해 열린 5경기에서 4승1패 상승세를 타며 1위자리를 넘봤던 3위 삼성생명과 격차도 3경기로 벌려놨다. 3연승 달성에 실패한 삼성생명은 12승8패를 거두게 됐다. 

 

BNK는 앞에는 험난한 3경기 일정이 기다리고 있었다. 이번 경기가 끝나면 19일 용인체육관에서 다시 삼성생명을 상대해야 했고, 일주일 뒤인 26일에는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우리은행을 만야 했다. 1∼3위 격차가 2경기에 불과했기 때문에 창단 첫 우승을 노리는 BNK로서는 올 시즌 가장 중요한 일정일 수밖에 없었다.

 

쉽게 내줄 수 없는 운명의 3경기 중 첫 번째 게임인 만큼 BNK는 끝까지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 경기에서 BNK는 매 쿼터 리드를 내주며 4쿼터를 41-49로 맞았다. 경기 종료 3분전까지만해도 BNK는 54-62로 끌려갔다. 반격의 서막은 김소니아가 알렸다. 김소니아는 4쿼터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김소니아가 57-62로 추격하는 3점슛을 터트렸고, 이어진 자유투 2개 모두 넣었다. BNK는 59-62로 추격했다. 

 

삼성생명은 BNK 흐름을 끊지 못했다. BNK 이이지마 사키가 삼성생명 패스를 끊는 스틸을 기록하며 얻은 속공 기회에서 키아나 스미스 파울을 유도했다.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한 BNK는 1분15초가 남은 상황에서 61-62, 1점차로 추격했다. 

 

BNK는 변소정이 삼성생명 배혜윤 슛을 막아내며 공격기회를 빼앗았고 경기 종료 3.5초전 김소니아가 골밑슛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다. 아직 시간이 남았지만 삼성생명은 마지막 기회를 살리지 못한 채 결국 고개를 숙였다. 

 

김소니아는 4쿼터에만 14득점을 몰아치는 놀라운 집중력을 보여줬다. 이날 김소니아는 22득점 11리바운드로 훨훨 날았다. 안혜지는 13점 8어시스트. 이이지마는 11점으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심수현도 9점을 보탰다. 

 

삼성생명에서는 강유림이 14득점, 이해란이 13득점 9리바운드, 배혜윤이 11득점 11리바운드로 활약했지만 팀 승리를 지키지 못했다.

 

BNK와 삼성생명은 19일 용인체육관에서 리턴매치를 벌인다. 이 경기에서 삼성생명이 BNK를 잡지 못하면 두 팀 격차는 4경기로 벌어지게 된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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