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의 전통 수행법인 참선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선명상을 널리 퍼트리기 위해 조계종이 선명상위원회를 구성했다. 대한불교조계종 ‘천년을 세우다 추진위원회’(위원장 진우스님)는 선명상위원회에 위원장 금강스님 및 위원 21명을 위촉했다고 17일 밝혔다. 위촉식은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승가위원은 정도스님(동국대 종학연구소장), 하림스님(부산 미타선원 주지), 적경스님(남양주 봉인사 주지), 진경스님(총무원 사회부장), 성원스님(미래본부 사무총장), 원철스님(불교사회연구소장), 종원스님(중앙종회의원), 덕안스님(총무원 홍보국장), 여해스님(미래본부 사무국장), 혜민스님(마음치유학교장), 준한스님(홍대선원장), 정혜스님(前 국제포교사회장), 일중스님(문사수명상연구원장), 명법스님(국일암 감원), 혜주스님(진관사 명상센터장) 등이다.
재가위원은 김열권(붓다선원장), 박희승(한국명상지도자협회 사무총장), 신진욱(대한불교진흥원 사무국장), 안희영(한국MBSR 연구소장), 김병전(하루명상 대표) 등이다.
위원회의 전문성 강화를 위한 자문위원도 구성됐다. 미산스님(카이스트 교수), 월암스님(문경 한산사 용성선원 선덕), 종호스님(前 동국대 이사), 진범스님(문경 봉암사 주지), 선법스님(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장), 서광스님(한국명상심리상담연구소장) 등이다. 위원회는 2월 말까지 선명상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개발해 3월부터 템플스테이 사찰에서 시행하도록 할 예정이다.
상반기는 단계별 선명상 프로그램 개발과 함께 전국 선명상센터, 사찰 등 관련 시설을 위한 선명상 지도법사, 선명상 지도사 자격 및 양성, 교육 과정 등을 설계할 계획이다.
위원회는 "국민 누구나 '하루 5분 선명상'을 체험하는 선명상 대중화 및 생활화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며 "전국 사찰에서 법회 시 선명상을 도입해 불자들도 명상에 동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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