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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왼쪽) 감독과 배우 김민희. 연합뉴스

배우 김민희가 홍상수 감독의 아이를 임신했다는 사실이 전해진 가운데, 홍상수 감독 아내는 이 사실을 모르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17일 디스패치는 김민희가 임신 6개월 차에 접어들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두 사람이 지난해 여름 임신 사실을 알게 됐으며 올봄 아이를 출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현재 경기도 하남에 살고 있으며, 지난 15일 두 사람이 산부인과에 다녀간 사실도 확인됐다. 아울러 서울로 나가 맛집 데이트를 즐기거나, 하남 인근 마트에서 장을 보는 모습도 포착됐다.

 

특히 두 사람은 최근 산부인과도 함께 간 것으로 전해졌다. 매체는 홍 감독이 주변의 시선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임신 확인부터 검사, 검진까지 따라다녔다고 보도했다.

 

보도 이후, 홍 감독의 아내 A씨는 케이스타뉴스에 “(김민희의) 임신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었다”며 “알려주셔서 감사하다”고 전했다. 다만, 이후 이어진 취재진의 추가 질문에는 답을 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2024년 8월 17일(현지시간) 스위스 로카르노에서 열린 로카르노국제영화제에 참석한 배우 김민희(왼쪽)과 홍상수 감독. 유튜브 캡처

두 사람은 2015년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해 9년째 부적절한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2017년 3월 열린 영화 ‘밤의 해변에서 혼자’ 언론시사회에서 홍 감독은 김민희와의 관계에 대해 “우리 두 사람 사랑하는 사이고, 나름대로 진솔하게 사랑하고 있다”고 밝혔고, 김민희 역시 ”진심을 다해 만나고 사랑하고 있다”며 연인 관계임을 공식적으로 인정한 바 있다.

 

두 사람의 열애는 2016년 11월 홍 감독이 아내 A씨를 상대로 이혼 조정을 신청하면서 공론화됐다. 홍 감독은 1985년 미국 유학 시절 만난 A씨와 결혼해 슬하에 딸이 있다. 김민희와 불륜설이 불거진 홍 감독은 조정 결렬 후 그해 12월 20일 이혼 소송을 제기했지만 2019년 6월 패소하고 항소를 포기했다.

 

홍 감독은 법적으로 결혼한 상태로 김민희가 임신한 아이가 태어난다면 가족관계등록부에 혼외자로 등재할 수 있다. 아이 모친은 홍 감독의 아내 A씨가 된다. 혹은 김민희가 단독으로 본인 호적에 올릴 수도 있다.

 

한편, 김민희는 스캔들 이후 ‘그 후’, ‘강변호텔’, ‘도망친여자’, ‘우리의 하루’, ‘여행자의 필요’, ‘수유천’ 등 홍 감독의 작품에만 출연하고 있다. 또한 홍 감독 영화에 제작 실장, 현장사진 등 스태프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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