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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신인왕’ 꿈꾸는 윤이나, 미국 진출 전부터 돈방석…얼마나 벌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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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1-18 06:00:00 수정 : 2025-01-17 15:3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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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도전에 나선 ‘루키’ 윤이나가 데뷔 전부터 돈방석에 앉았다. 이미 수많은 기업에서 윤이나를 지원하겠다고 나서면서다.

 

세마스포츠마케팅은 윤이나가 필리핀 블룸베리 리조트&호텔과 2년 동안 후원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윤이나는 2년 간 이 업체 산하 카지노 리조트 브랜드인 ‘솔레어’ 로고를 달고 경기에 나서게 됐다. 솔레어가 한국 선수 메인 스폰서로 나선 건 박성현과 고진영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박성현은 계약 기간이 종료됐고, 고진영은 올해 솔레어 로고를 달고 뛴다. 윤이나는 고진영과 같은 매니지먼트 회사(세마스포츠마케팅)와 같은 후원사를 얻게 됐다.

 

미국 진출을 확정한 뒤 메인 스폰서를 놓고 국내외 기업과 협상을 해왔던 윤이나는 박성현과 고진영처럼 역대 최고의 대우를 보장한 솔레어를 선택했다. 계약 조건은 합의에 따라 공개되지 않았지만, 윤이나가 국내에서 활동하면서 받았던 후원 금액의 3배 이상으로 알려졌다.

 

앞서 윤이나는 HMG그룹 계열 종합자산운용사인 칸서스 자산운용과 파트너십을 체결했고, 치킨 프랜차이즈 제네시스 BBQ와 서브 후원계약을 맺었다. 서브 후원사는 상의 또는 하의 골프백 등에 로고를 단다. 

 

의류계약도 새롭게 체결했다. 윤이나는 테일러메이드를 입고 LPGA 무대를 누빈다. 클럽도 테일러메이드를 사용하게 됐다. 여기에 대한항공은 윤이나와 엑설런트 프로그램 후원계약을 맺고 윤이나가 국제 골프대회나 훈련에 참가할 때 프레스티지 항공권을 무상지원하기로 했다. 대한항공은 2006년부터 스포츠나 문화예술 분야에서 탁월한 역량을 발휘하는 인물에게 엑설런트 프로그램을 후원하며 그동안 피아니스트 임윤찬과 골퍼 리디아 고 등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윤이나가 수많은 스폰서를 둘 수 있는 건 기대감 때문이다. 윤이나는 2022년 오구 플레이를 펼친 뒤 이를 뒤늦게 신고해 자격정지 3년 중징계를 받았다. 이 기간 윤이나는 미국 마이너투어 대회에 나서 상금을 모두 기부했고, 봉사활동도 성실하게 펼쳤다. 또 윤이나 구제를 원한다는 팬들의 탄원서까지 이어지면서 KLPGA는 윤이나 징계를 1년6개월로 줄여줬다. 

 

윤이나는 지난해 4월 KLPGA 투어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 출전하며 녹슬지 않은 기량을 뽐냈고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상금과 대상 포인트, 평균 타수에서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세계랭킹 29위에 올라있는 윤이나는 미국 골프전문매체 골프위크가 꼽은 올 시즌 LPGA에서 주목해야 할 신인 6명 중 한명에 꼽혔다. 골프위크는 LPGA 투어 신인 중 세계 랭킹 50위 안에 있는 선수가 5명이나 있다며 윤이나를 비롯한 야마시타 미유와 다케다 리오, 이와이 아키에, 이와이 치사토(이상 일본), 잉리드 린드블라드(스웨덴)이 신인왕을 놓고 경쟁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랭킹은 아키에가 30위, 치사토는 48위다. 린드블라드는 아마추어 세계 1위 출신으로 지난해 LPGA 투어 2부 투어에서 한 차례 우승하며 올해 정규 투어 데뷔를 앞두고 있다.

 

윤이나는“2025시즌 목표는 LPGA 투어 신인왕”이라고 밝힌 뒤 새 시즌을 준비 중이다.


정필재 기자 rus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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