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대표 산악인 중 한 명이자 소속 탐험가인 김영미 대장(44·노스페이스 애슬리트팀)이 ‘남극대륙 단독 횡단’을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노스페이스에 따르면, 김영미 대장은 지난해 11월 8일(현지 시간) 남극대륙 내 해안가인 허큘리스 인렛(남위 80도)에서 출발해, 49일 3시간 만인 12월 27일 오후 6시 44분에 남위 90도 남극점에 도달했다. 이어 출발 69일 8시간 31분 만인 1월 17일 0시 13분에 약 1700km 거리의 남극대륙을 썰매를 끌고 걸어서 횡단했다. 영하 30도를 밑도는 혹한 등 극한 자연 속에서 이룬 쾌거다.
오래전부터 3단계 프로젝트로 이번 탐험을 준비한 김영미 대장은 2017년 시베리아 ‘바이칼 호수 종단’으로 얻은 데이터를 바탕으로 2023년 아시아 여성 최초의 ‘남극점 무보급 단독 도달’에 이어 남극대륙 단독 횡단까지 해냈다. 앞서 국내 최연소 7대륙 최고봉 완등 등 멈추지 않는 탐험과 도전 정신으로 2020년 국가 체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체육훈장 거상장을 받은 바 있다.
영원아웃도어 성가은 사장은 “긴 여정을 무사히 완수해낸 김영미 대장을 진심으로 축하하고, 혹독한 탐험으로 지친 몸을 하루빨리 회복하여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길 고대한다”며 “노스페이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아웃도어∙스포츠 분야에서 뛰어난 역량을 갖춘 탐험가들과 선수들에 대한 지원과 응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영미 대장은 다음달 초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노스페이스는 김영미 대장의 쾌거를 축하하는 이벤트를 이달 말까지 진행한다. 노스페이스 공식 인스타그램에서 공식 SNS 계정을 팔로우한 뒤 각자 생각하는 ‘탐험’과 ‘도전’의 의미를 필수 해시태그와 함께 댓글로 달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가자 중 17명을 선정해 김영미 대장이 이번 남극 횡단에서 입었던 것과 동일한 패딩과 재킷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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