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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지지’ JK김동욱, 고발 당하자 “표현의 자유 억압” 거센 반발

입력 : 2025-01-18 18:05:31 수정 : 2025-01-18 18: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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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발자 “외국인이 불법 정치활동”
김동욱 “정치적 의견 밝힌 것 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지지 발언을 이어가고 있는 가수 JK김동욱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으로 고발된 데 대해 “표현의 자유 억압받았다”는 취지로 반발했다.

 

JK김동욱은 지난 17일 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자신이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로 고발당했다는 내용이 담긴 기사를 올리면서 “생애 첫 고발당했다”고 밝혔다.

 

가수 JK김동욱.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이어 “3일에 내가 대규모 집회를 개최(했다고)? 잘못 쓴 거겠죠”라며 “대한민국 집회에 수많은 중국인들이 출몰했던 거 다들 생생하게 기억하죠? 그분들 다들 안녕하신가 모르겠네”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언제부터 자유대한민국이 표현의 자유를 억압하는 나라였는지 궁금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자신의 출생 및 성장 배경에 대해 “서울 강북구 삼양동에서 태어나 공연초등학교, 하계중학교, 대진고 2학년 자퇴, 캐나다 이민이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JK김동욱은 해당 게시물에 ‘부정선거를 멈춰라’는 의미의 영문 구호 ‘Stop the Steal’과 ‘표현의 자유’ 등을 해시태그로 달았다. 이와 함께 태극기와 자신의 국적인 캐나다 국기 이모티콘도 첨부했다.

 

앞서 한 누리꾼은 지난 17일 온라인커뮤니티에 “JK김동욱 피고발 예정. 외국인 정치활동금지 위반 사유”라며 고발장이 담긴 사진을 공개한 바 있다.

 

이 누리꾼은 “JK김동욱은 과거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캐나다 국적을 취득한 외국인으로, 출입국관리법 제17조를 위반했다”며 “그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입장을 여러 차례 밝히고, 지난 3일 대통령 관저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주도한 뒤 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게시했다”고 주장했다.

 

출입국관리법에 따르면, 한국에 체류 중인 외국인은 정치활동을 할 수 없으며 이를 위반할 경우 처벌 대상이 된다. 누리꾼은 “오랫동안 그의 음악을 즐겨 들었지만, 작년에 모든 곡을 삭제했다”며 실망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JK김동욱 인스타그램 캡처

JK김동욱은 최근 윤 대통령을 공개 지지하면서 연일 탄핵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다. 그는 지난 3일에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배경으로 한 사진을 올리며 “대통령을 지키는 게 나라를 지키는 길”이라는 글을 남겼다. 또한 “실망한 팬들은 실망하든 말든 신경 쓰지 않는다”며 자신의 정치적 입장을 굽히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윤 대통령이 체포된 지난 15일에는 “이성을 잃고 법을 무작위로 어기는 종북세력과 반대로 법치주의 국가에서 법의 테두리 안에서 법을 지키며 자유를 수호하는 우리 애국시민들의 뜻은 전 세계를 울릴 것이며 대통령의 안타깝지만, 현명한 결정을 믿어 의심치 않고 이 사태는 미친 듯이 치솟고 있는 지지율에 반드시 반영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종북 세력들 정신 승리하고 있는 모습 상상하니 조금 웃기네. 법치주의 국가에서 심지어 법을 어기고 침입한 자들에게 어떤 무력 사태도 없이 순순히 공수처로 향하는 모습에 정신 승리하는 거 보면서 국민들은 누가 진정한 내란 세력인지 알게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지수 온라인 뉴스 기자 jisu@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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