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소라가 중고거래를 자주 이용하며 알뜰한 면모를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20일 방송된 KBS 2TV '세차JANG'에서는 배우 강소라가 출연했다. 이때 강소라를 나타내는 '54.7도'라는 힌트가 주어졌다.
54.7도는 중고거래 온도다. 강소라는 "매너 거래를 많이 하면 온도가 올라간다"고 했다.
이어 "(거래를 나가면)두세 분이 알아봤다. 어떻게 직접 나왔냐고 하더라. 육아템도 거래하고 예전에 갖고 있던 명품, 옷, 화장품 다 중고거래를 한다"고 밝혔다.
강소라는 "과거 구입한 명품 인증서와 박스 등을 모두 버렸다"며 "가방만 있다고 하면 값이 50%까지 떨어진다. 제가 나가면 정품이겠지 하더라. 설마 연예인이. 그런 거래를 할 때는 제가 나가서 가품일 경우 100배 보상해드린다고 한다"고 했다.
강소라가 콘텐츠에 대한 고민도 말하자 미미미누는 "가족을 노출할 생각이 있냐"고 물었다.
강소라는 "아이들이 아주 어리니까. 크면 의도를 물어볼 수 있는데"라고 했다. 미미미누가 "집이 노출이 가능하면 주방에서 요리하시면 된다"고 하자 "집이 할 상황이 안 된다"고 답했다.
강소라는 "아파트에 있는 목욕탕을 자주 간다. 할머니분들이 많이 오시는데 아기 엄마 편하게 머리 감으라고 아기들을 봐주시기도 한다"며 "전보다 저를 드러내는 두려움이 가려졌다"고 했다.
그는 "(콘텐츠를 만드는 것에 대해) 가수분들을 보면 부러웠다. 자율성이 좋아 보였다. 내가 기획을 할 수 있고. 전보다 저를 드러내는 거부감이 없어져서 이제는 해볼 수 있겠다”며 이전에 해보지 않은 악역, 사극 연기에도 도전해보고 싶다"고 소망을 전했다.
강소라는 "세차하듯 지우고 싶은 것은 20대 때 두려움"이라고 했다.
그는 "용기 있게 도전해 볼걸. 지금이라도 알아서 좋은데 빨리 알았으면 인생이 다채로워지지 않았을까"라며 후회를 드러냈다.
사진=KBS 2TV '세차JANG' 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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