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해인 닮은’ 붕어빵 사장, 연예계 진출 고민...이수근 “우물 안 개구리”

정해인 닮은꼴로 화제가 된 붕어빵 사장이 고민을 털어놨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정해인 닮은꼴로 화제가 된 붕어빵 사장이 연예계 진출을 고민하며 상담을 받았다.

지난 20일, KBS Joy 예능 프로그램 ‘무엇이든 물어보살’은 300회를 맞이했다. 공개된 회차에서는 해당 프로그램에서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던 방송인 이경규가 스페셜 MC로 출연해 이수근과 함께 잘생긴 붕어빵 사장으로 화제가 된 의뢰인을 만났다.

이날 정해인 닮은꼴’로 알려진 붕어빵 사장 김종오가 고민 사연자로 등장했다. 그는 프리랜서 모델을 하면서 카페를 운영 중인 사장이라고. 또 지난해 겨울부터 붕어빵 장사를 시작한 ‘N잡러’라고 밝혔다.

김종오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및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은 자신의 영상을 이수근과 이경규에게 보여줬다. 그는 “이 영상이 4000만 뷰를 기록했다”며 “붕어빵 장사를 시작하며 이를 굽는 영상이 정해인 배우를 닮았다고 했다”고 고백했다.

실제로 자신을 보기 위해 해외에서 방문하는 손님도 있을 정도라고 한다. 김종오는 “붕어빵 가게의 하루 매출은 30만원 정도였다”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다만 현재는 불법 영업으로 신고를 당하면서 장사를 안 하는 상황.

이수근이 연예계 진출을 고민하는 붕어빵 사장에게 조언했다.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 방송화면 캡처.

그는 “그 영상에 많은 관심을 쏟아지면서 제 사업을 확장해야 하는지 고민이다”라며 “아니면 원래 하고 싶었던 모델이나 배우에 적극적으로 도전할지 생각중이다”라고 털어놨다. 실제로 조세호가 런칭한 의류 브랜드에서 모델로 활동하거나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한 적도 있다고.

이수근은 “배우와 모델에 관심이 있는데 사업 쪽에도 관심이 있다?”라며 “두 마리 토끼는 못 잡는다”고 조언했다. 요즘 같은 시대에 하나만 파도 될까 말까라는 것. 이에 본업인 카페에 충실하면서 모델은 아르바이트 정도로 할 것을 추천한다고.

이수근은 “서울 압구정에 조금만 돌아다니면 키 크고 잘생긴 애들 천지다”라며 “우물 안 개구리라는 생각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이어 “지금은 너처럼 잘생긴 애들 없을 것 같지?”라며 “냉정하게 너는 정해인이 아니고, 진짜 정해인은 따로 존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박가연 온라인 뉴스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