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2025년 에이펙(APEC)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확대하고자 여행사에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21일 도에 따르면 인센티브 지원 대상은 관광진흥법에 따른 여행업 등록업체다. 4명 이상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면 당일형 또는 체류형 관광을 지원하고, 글로벌 온라인플랫폼에 경북 관광상품을 등록하면 건당 50만원을 지원한다. 여기에 전세기 50명 이상 모객 시 탑승 인원에 따라 편당 500만∼700만원을 지원한다.
당일형 또는 체류형 관광 인센티브 지원을 희망하는 여행사는 여행 시작 3일 전까지 온라인 구글폼을 통해 사전 신청하고, 여행 후 다음 달 15일 이내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도는 올해 22개 시군과 협력해 인센티브 지원사업을 추진하면서 지원 항목과 신청 절차는 간소화하고 예산은 전년보다 세 배 이상 대폭 확대했다.
과거 대규모 단체 관광에서 최근 선호도가 높아진 소규모 여행 추세를 반영해 단체관광객 규모를 기존 8명에서 4명으로 인원을 조정했다. 관광 파급효과 확대를 위해 체류형 관광객이 숙박지역 외 경북지역 여행 시 인당 1만원의 추가 지원금을 지급하고, 글로벌 온라인여행사 상품등록비 지원제도도 새롭게 도입해 개별관광객 유치를 확대한다.
김병곤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올해 에이펙 정상회의 개최와 경북방문의 해를 맞아 도가 글로벌 관광도시로 도약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인센티브 지원과 해외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통해 경북의 매력적인 관광상품을 알리는 등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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