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어낚시·얼음썰매 즐길 거리 풍성
셔틀버스 운영에 다회용기 도입
영남권 최대 겨울 축제로 떠오른 안동암산얼음축제가 개막 첫 주말 동안 10만명의 관광객이 축제장을 찾은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안동시에 따르면 올해 축제는 규모를 대폭 확장하고 프로그램도 늘렸다. 얼음썰매와 빙어낚시, 컬링체험 등 겨울을 만끽할 수 있는 체험을 운영한다. 안동사랑상품권 5000원권 환급 제도를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시는 설명했다.
안동암산얼음축제는 오는 26일까지 남후면 암산유원지에서 진행한다. ‘대한이와 소한이의 신나는 겨울여행’을 주제로 빙어낚시와 얼음썰매, 창작썰매 공모전, 겨울 민속놀이 체험, 공연프로그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채웠다. 민간이 운영하는 암산스케이트장과 축제공간을 공유해 기존 축제 대비 축제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시는 교통편의도 대폭 확대했다. 원도심과 안동터미널 축제장을 연결하는 45인승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축제장 내부를 순환하는 25인승 셔틀버스도 운행한다.
친환경 축제로 거듭나고자 행사장에 다회용기를 도입해 일회용품 사용을 줄였다. 음식평가단을 운영해 음식 가격과 메뉴, 내용 등을 다방면으로 심사하고 바가지요금도 근절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암산얼음축제가 많은 관광객의 방문으로 성공적인 첫발을 내디뎠다”면서 “지난해에는 이상기후로 축제가 열리지 못해 아쉬움이 컸지만 올해 더욱 풍성하고 안전하게 준비된 만큼 안동의 겨울을 마음껏 즐겨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