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가 일본 도쿠시마현과 교류·협력 관계를 새롭게 구축하며 일본 지방정부와 지방외교 외연을 확장한다고 22일 밝혔다.
민선 8기 출범 이후 군마현과 오키나와현에 이어 세 번째로 일본 지방정부와 우호 관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오영훈 도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대표단은 25일 도쿠시마현과 우호협력도시 체결을 목표로 교류 확대를 약속하는 양해각서(MOU)를 주고받는다.
도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시작으로 수소 생태계 구축과 재생에너지 확대, 스포츠와 문화를 통한 민간 교류, 관광과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교류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제주도는 25일과 26일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관서제주도민협회 신년 인사회에 참석해 새해 인사를 나누고 재일제주인들의 고향 사랑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한다.
신년 인사회에는 제주도의회, 제주도교육청, 제주대학교, 제주시, 서귀포시, 제주도관광협회 등 도내 주요 기관·단체가 참석해 재일제주인과의 유대 관계를 강화한다.
오 지사는 “일본 지방정부와 교류를 확대해 양 지역 모두에 실익을 안기는 협력 사업을 발굴하고 한일 관계 개선의 첨병이 되겠다”며 “일본에서 제주의 위상을 높이는 것은 재일제주인들의 제주인이라는 자긍심을 키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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