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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랑에 눈멀어 배신당한 후 병원 전전…"완전히 망가졌다"
‘사모님 전문’으로 활약한 배우 차영옥이 혼인 빙자 사기를 당해 전 재산을 잃고 은둔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3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서는 31년 차 감초 배우 차영옥이 출연해, 활동을 접고 칩거 중인 사연을 전했다.
현재 남동생의 식당에서 일하고 있다는 그녀는 “부자 역할을 많이 하니 진짜로 부자인 줄 안다. 불과 5년 전만 해도 그랬지만, 한 인간을 만나면서 망가졌다. 사랑에 눈이 멀어 내가 미쳤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7년 전 모임을 통해 늦깎이 사랑을 시작했다는 그녀는, 가족들의 반대에도 콩깍지가 씌어 헤어 나오지 못했다며 후회했다.
그녀는 “그 인간이 사탕발림을 해댔다. 시행사 대표라면서 300억 원이 든 통장 사진을 보내곤 했다. 6000만 원을 빌려주면 한 달에 1억2000만 원까지 늘려주겠다면서 타인 명의 통장으로 보내라고 하더라. 다른 사람들 같았으면 의심했을 텐데, 나는 ‘어차피 결혼할 거니까’하는 생각에 전혀 의심을 안 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2017년도 12월부터 2018년 1월까지 2억을 빌려줬다. 제주도에 빌라 사업을 하는데 돈이 몇 백억이 들어온다길래 추가로 또 2억을 빌려줬다. 그때만 해도 저한테 아파트도 있고 부동산도 있고 그랬다. 이제 그건 다 날아갔다. 이자도 엄청나게 갚았다. 모두 따지면 총 6억 정도 된다”고 덧붙였다.
차영옥은 2019년 약혼자를 고소했다. 그녀는 본 방송에서 약혼자에게 전화를 걸기도 했다. “행복하게 잘 지내시냐. 저한테 빌려 간 돈 갚을 마음은 있냐”고 물었으나, 상대 남성은 아무 일도 없다는 듯 “뭔 얘기하는 거냐, 이따가 다시 연락하겠다”며 일방적으로 전화를 끊었다.
약혼자에게 속아 결국 전 재산을 잃은 차영옥은 현재 항혈전제, 항우울제 등을 먹으며 버티고 있었다. 그녀는 “사람에게 이렇게 배신감을 느낀 건 일생일대 처음"이라며 "속인 정도가 아니라 내 몸과 마음을 피폐하게 만들고, '빨대 꽂아서 쪽쪽 빨아먹었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뭘 먹지도 못하고 울기만 하다 보니 스트레스가 쌓여 망막 출혈이 왔다. 그때부터 병원에 다니기 시작했다. 여태까지 쌓아온 내 인생이 완전히 망가졌다”며 비참함을 감추지 못했다.
◆ ‘별세’ 송대관, 200억 빚더미에 아내 사망 루머 재조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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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가수 송대관이 향년 78세로 별세한 가운데, 과거 한 방송에서 털어놓은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송대관은 5년 전 SBS 플러스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200억 빚과 관련한 아내의 사망 루머에 대해 심경을 전했다.
이날 송대관은 “아내가 사업을 크게 벌여서 200억 원을 들여 땅을 샀다. 한데 그게 잘 안됐다. 그 와중에 은행 이자는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내가 보증을 섰고 은행에 땅이 압류된 상태인데 안 풀어줬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시 딸의 결혼식을 한 달 정도 앞둔 때였는데, 결혼 자금이 없었다. 아내가 김수미한테 상황을 털어놨고 고맙게도 김수미가 자금을 빌려줬다. 그런데 땅이 넘어간다는 말에, 급한 나머지 그 돈으로 처리를 하려고 했다. 설상가상 그 돈마저 사기를 당했다”고 전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당시 아내 사망 루머에 대해서 “어느 날 아내가 친한 언니의 차를 빌려 나가서는 안 들어왔다. 예감이 좋지 않았다. 1분 간격으로 계속 문자를 보냈다. 결국 마음을 다잡은 아내는 무사히 돌아왔다. 아내를 꼭 안아줬다”고 전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송대관은 지난 6일 컨디션 난조로 병원 응급실을 방문했고, 7일 오전 치료 도중 갑작스러운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났다. 빈소는 서울대학교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됐다.
◆ "외도뿐만 아냐" 황정음, 이혼 결심한 진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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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음이 방송 최초로, 이혼 후 두 아들과의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
황정음은 오는 3월 방송되는 SBS Plus 예능 ‘솔로라서’를 통해 ‘왕식이, 강식이’ 엄마로서의 면면과 솔로 라이프를 선보인다.
앞서 지난 1일 공개된 티저에서는 이혼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황정음은 “원래 제 기운이 굉장히 밝고 좋았는데 결혼하고 난 뒤부터 그 기운들이 우울하고 나쁘게 변하는 것 같아 힘들었다”며 “아이들은 너무 소중한 존재인데, 그런 기운을 느끼게 하면 안 되지 않나. 그래서 결국 이혼을 결심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 입장에서는 사랑스러운 아이들도 있고, 부모님도 계시고... 저는 솔로다. 개인적으로 진짜 대만족. 솔로라서 축복!”이라며 쿨하게 ‘솔로 라이프’에 대한 만족감을 표현했다.
한편 황정음은 2016년 프로 골퍼 출신 사업가 이영돈과 열애 6개월 만에 결혼해 슬하에 두 아들을 뒀다. 결혼 8년 만인 2020년 이혼 위기를 맞았으나 조정을 거쳐 재결합했다. 그러나 3년 만인 지난해 2월 최종적으로 남남이 됐다. 당시 황정음은 남편의 불륜을 폭로하며 큰 충격을 안겼다. 같은 해 7월에는, 농구선수 김종규와 열애를 인정했지만 공개 2주 만에 결별 소식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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