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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발자들 응징”… 北, 미핵잠수함 국내 입항 반발

입력 : 2025-02-11 08:49:42 수정 : 2025-02-11 08:4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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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위험천만한 적대적 군사행동”

북한이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인 ‘알렉산드리아’(SSN-757·6900t급)가 부산에 입항한 것을 비난하며 “도발자들을 응징하기 위한 합법적인 권리를 주저 없이 행사할 것”이라고 위협했다.

 

미국 해군 로스엔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 '알렉산드리아함'(SSN 757·6900톤급)이 10일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하고 있다. 1991년 취역한 알렉산드리아함은 길이 110m, 폭 10m 규모이며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이날 부산에 입항했다. 알렉산드리아함이 국내에 입항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부산=뉴스1

 

국방성 대변인은 11일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담화를 내고 “올해에 들어와 처음으로 되는 미핵잠수함의 공개적인 조선반도지역출현은 변할래야 변할 수 없는 미국의 대조선 대결 광기의 집중적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이어 “미국은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의 안전상 우려를 로골적으로 무시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미국의 위험천만한 적대적 군사행동에 엄중한 우려를 표시하며 더이상의 불안정을 초래하는 도발행위를 중지할 것을 강력히 경고한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실천적현실은 최근 우리 국가수반이 천명한 새로운 핵능력 및 자위력 강화 조치가 어째서 정당하며 우리가 어느 방향으로 기필코 나아가야 하는가를 명백히 제시해 주고 있다”고 했다.

 

앞서 미국 해군의 로스앤젤레스급 핵추진 잠수함인 '알렉산드리아'(SSN-757·6900t급)가 전날 오전 부산 남구 해군작전사령부 부산작전기지에 입항했다.

 

알렉산드리아함은 군수 적재와 승조원 휴식을 위해 입항했으며 국내에 입항한 것은 처음이다.

해군은 “알렉산드리아함 입항을 계기로 한미 해군 간 교류 협력을 증진하고 연합방위태세를 더위 공고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알렉산드리아함은 길이 110m, 폭 10m, 승조원 140여 명이며, 잠수한 채 시속 45㎞ 이상의 속도로 항해할 수 있다.


김경호 기자 stillcu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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