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1개·부도심 5개 구조 변화
광교 등 6개 생활권역 특성화
수원특례시가 자족 기능을 갖춘 스마트시티에서 128만명의 시민이 6개 성장축을 중심으로 거주하는 미래도시 청사진을 12일 공개했다. 수원역∼시청∼수원화성을 잇는 1개 도심에서 동서 방향으로 영통·망포, 광교, 당수·호매실, 장안, 평동·세류의 5개 부도심이 뻗어 나가는 유기적 연결구조를 갖도록 설계됐다.
수원시는 이달 4일 경기도가 최종 승인한 ‘2040 수원 도시기본계획’을 이처럼 발표하고, 미래 수원의 자족성을 확보해 경제특례시로 성장하는 방안을 구체화했다.
이번 계획에는 도시계획 분야 교수 출신인 이재준 시장과 시청 공무원, 300여명의 시민계획단이 참여했다. 지난 4년간 도시정책과 환경, 복지, 문화관광 등 모든 분야의 발전 방향을 주민과 전문가, 의회의 의견 청취를 거쳐 담아냈다. 기본계획 승인에 3년, 중앙·광역과의 협의·심의에 1년이 소요됐다.
우선 수원 역세권에선 업무와 상업, 관광, 문화, 주거가 복합적으로 결합하는 개발이 추진된다. 도시 생활권은 △수원화성-화성생활권 △장안-북수원생활권 △당수·호매실-서수원생활권 △평동·세류-남수원생활권 △영통·망포-영통생활권 △광교생활권 6개 권역으로 특색 있게 꾸려진다.
수원=오상도 기자 sd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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