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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2기 첫 한미 장관급 회담, 관세·북핵 패싱 우려 해소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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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4 13:47:48 수정 : 2025-02-14 14:2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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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한·미 장관급 인사가 첫 대면회담을 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과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은 독일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규모 안보 국제회의인 뮌헨안보회의(MSC) 참석을 계기로 15일(현지시간) 한·미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할 예정이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왼쪽), 마코 루비오 미 국무장관. 연합뉴스·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취임한 지 한 달이 다가오는 시점에 열리는 이번 회담은 탄핵 정국으로 정상외교가 실종된 상황에서 주목된다.

 

양측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도 한·미동맹 강화 기조가 이어질 것임을 재확인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대북정책 조율도 중요한 이슈다.  조 장관은 북·미 대화국면에서 한국이 배제될 수 있다는 우려를 덜기 위해 한·미 간 충분한 사전 조율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관세와 비관세 장벽까지 상정할 수 있는 ‘상호 관세’ 부과를 예고하면서 이와 관련한 논의가 있을 수 있다.

 

다만 회담 시간이 30분 안팎인 것으로 전해지면서 다양한 주제를 놓고 깊이 있는 대화를 하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뮌헨에서는 같은날 이와야 다케시 일본 외무상까지 참여하는 한·미·일 3국 외교장관회의도 열릴 예정이다. 3국간 협력 강화 기조가 트럼프 2기에도 이어질 것임을 보여주는 자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수찬 기자 psc@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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