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부산 기장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서 불…6명 사망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입력 : 2025-02-14 14:10:52 수정 : 2025-02-14 15:18:10

인쇄 메일 url 공유 - +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불이 나 심정지 상태에 빠졌던 6명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14일 부산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51분쯤 부산 기장읍 연화리 이 호텔 공사장에서 불이 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14일 부산 기장군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대원들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뉴스1

소방당국은 오전 11시 현장에 도착해 진화 작업에 나섰으며, 10분 뒤 대응 1단계, 낮 12시 대응 2단계를 발령했다.

 

소방당국은 다수 인명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대응 단계를 상향했다고 설명했다.

 

대응 1단계는 관할 소방서 인력 전체가 출동하는 경보령이고, 대응 2단계는 소방서 8~14곳에서 51~80대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이다.

 

구조된 6명이 심정지 상태였는데 모두 사망 판정을 받았다. 구조된 다른 7명은 경상이다. 옥상에 대피한 인원들은 소방헬기로 구조됐다.

 

소방당국은 현재까지 소방헬기를 포함 소방장비 127대, 인원 352명을 동원해 화재 진압 및 인명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부산 기장군은 이날 안전안내문자를 보내 “차량은 건물 주변 도로를 우회하고, 건물 내 시민은 밖으로 대피하라”고 알렸다.

기장 반얀트리 호텔 신축 공사장 화재 현장. 소방청 제공

박형준 부산시장이 이날 오후 화재 현장을 찾았고, 행정안전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현장에 즉시 파견 조치했다.

 

소방당국은 1층 수영장 인근 단열재에서 처음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불이 꺼지는 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 등을 조사할 계획이다.


부산=강승우·이보람 기자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박보영 '순백의 여신'
  • 박보영 '순백의 여신'
  • 장희령 '해맑은 미소'
  • 정소민 '완벽한 미모'
  • 이영애 '눈부신 미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