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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제사 7번, 시부모가 4명” ‘사기 결혼’ 주장한 아내의 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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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4 16:35:10 수정 : 2025-02-14 17:1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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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남편의 출생과 관련 ‘사기 결혼’을 주장하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최근 방송된 tvN STORY ‘김창옥쇼3’에는 1년 제사만 7번을 지낸다는 아내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아내는 “시부모가 두 팀인지 모르는 채로 결혼했다. 그 사실을 결혼 후 첫째 아이 출산 후에야 알게 됐다“며 세 남매 중 막내인 남편은 아들이 없는 집 양자로 올라 실제 남편을 낳아 길러준 부모님과 호적상 부모님이 달랐다고 알렸다.

 

이어 아내는 “남편을 낳아주고 길러준 현재 시부모님만 알고, 이미 사망한 호적상 시부모님은 알지도 못한다”며 “결혼하고 보니 제사가 너무 많더라. 명절 제외하고 1년 제사만 7번이었다. 거의 매달 제사가 있었고, 며느리는 모든 제사에 꼭 참석해야 하는 집안”이라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는 해당 사실을 첫째 출산 후 몸조리 기간에 알게 됐다고 밝혔다. 아내는 “당시 형님이 ‘동서, 이거 동서네 제사야. 동서 몰랐구나?’라고 하더라. 찜찜해서 남편에게 물어보니 ‘맞다. 호적이 다른 집에 올라가 있어서 두 집 제사를 모시고 있다. 그래서 7번이다. 그 제사는 내 거라서 이제 네가 지내야 해’라고 하더라”라고 전해 놀라움을 더했다.

 

이에 아내는 “제가 ‘제사까지 모셔야 하는 거면 이런 이야기를 왜 다 안 했냐. 이건 사기 결혼이다. 왜 속였냐’고 하니 (남편은) ‘내가 무슨 거짓말을 했어? 말을 안 한 거지’라고 하더라”라고 덧붙여 충격을 유발했다.

 

 

tvN STORY '김창옥쇼3' 캡처

 

이를 들은 MC 김지민이 “이제 결혼 전에 다 물어봐야 하는 거냐”고 하자 옆에 있던 황제성은 “‘시부모님이 혹시 두 팀이냐’고 누가 물어보냐”며 황당해했다.

 

그러나 남편은 “(아내가) 물어보지 않아서 말하지 않았다. 대답할 이유도 없었다”며 되려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아내는 “저희 집안과 제사 방식이 다르더라. 어머님은 우리 집안에 (시집) 왔으면 집안 법을 따르라고 하시더라. ‘제사 지낼 때는 긴 치마를 입어라, 머리는 묶어라’라고까지 말씀하신다. 저는 ‘저희 제사니까 제 방법으로 지내겠다’고 알렸다"고 말했다.

 

하지만 아내는 “남편이 제가 차린 제사상 사진을 집안 단체 대화방에 올린다”며 해당 단체 대화방에는 아내가 참여하지 않는 곳이라고도 알렸다.

 

그는 명절에 집성촌 방문 사실도 결혼 후에 알았다고 밝혀 충격을 자아냈다.

 

이를 들은 김지민이 “아내의 제사 스트레스를 알고 있었냐”고 묻자 남편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는데 힘든 걸 받아주면 계속 받아줘야 할 것 같아서 그냥 무시했다”고 답해 모든 이들의 빈축을 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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