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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진태현이 씁쓸한 심정을 고백했다.
14일 진태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장문의 게시글을 게재했다.
이날 진태현은 “참 평안하기 어려운 날들이다. 오늘은 상처에 대해 살짝 나누고자 한다. 누구나 상처를 주고 상처를 받는다. 하지만 우리 모두 조금은 어른스럽게 상황과 일들을 헤쳐나가야 한다”며 “사실 남들에게 받은 상처는 누구도 치유해 줄 수 없다. 덤덤하게 스스로 후시딘, 마데카솔 바르면서 참아가는 수밖에 없다. 상처를 받았으니 우리도 똑같이 상처를 줄 수는 없으니까. 참 어렵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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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저희 부부도 여러 상처로 힘들 때가 많다. 특히 가까운 사람들 또는 우리를 잘 알지 못하면서 아는 듯 함부로 말하는 사람들, 또 심지어 우리에게 도움을 받았던 사람들, 참 여러 말들이 돌고 돌아 직접적으로 간접적으로 우리에게 도착한다”며 “선행을 이용한다는 말을 듣고, 연예인이라 입양을 했다는 말을 듣고, 돈을 뭘로 벌길래 기부를 그렇게 많이 했냐 등 수많은 말들이 저희가 가는 길을 잠시 지치게 하고 뒤를 돌어보게 한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은 흠집을 내기 좋아한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이 아닐까 한다. 넌 나와 다르다는 이유로 또는 질투와 시기로 그냥 막 흠집을 낸다. 우리가 마시는 신선한 공기에다 대고 막 오염 시킨다. 그런다고 변하는 건 하나도 없는데 말이다”라며 “여러분 누군가의 말에 상처받지 마시라”고 독려했다.
그는 “그냥 좀 더 깨끗한 공기를 마시기 위해 고개를 돌리자. 살아 보니 절대 바뀌지 않고 저 또한 정말 조심해야 하는 것이 아무 이유 없이 사람 험담과 욕하는 것”이라며 “다른 곳을 보고 다른 쪽으로 계속 가면 만나지 않으니 돌아서 가더라도 그냥 우리들이 가려는 곳으로 가자”고 말했다.
한편 진태현은 2011년 연기 활동을 하며 인연을 맺은 박시은과 2015년 결혼했다. 결혼 4년 만에 딸 다비다를 입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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