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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원식 의장, 유엔총회 스웨덴·독일·캐나다 대표단에 ‘민주주의·경제 굳건’ 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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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4 16:52:35 수정 : 2025-02-14 16:5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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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한국 계엄 극복 과정은 민주주의 전형”
독일 “한국 민주주의 회복력 높이 평가” 지지

우원식 국회의장이 13일(현지시간) 유엔총회에 참석한 스웨덴, 독일, 캐나다 대표단에 대한민국 민주주의와 경제 시스템의 굳건함을 설명하는 친서를 국회 대표단을 통해 전달했다.

 

대한민국 국회 대표단은 이날 스웨덴, 독일, 캐나다 대표단과 양자회담을 가졌다며 이같이 밝혔다. 대표단은 회담에서 양국 현안과 우호협력 증진 방안을 논의했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 이후 국제 정세 변화에 대한 인식을 교환했다. 또한 한국 국내 정세의 안정성을 설명하며 우 의장의 친서를 상대국 국회의장과 상·하원의장에 전달해줄 것을 당부했다.

 

대표단에 따르면 스웨덴 대표단장 마르게리타 세더펠트(Margareta Cederfelt) 의원은 “한국의 계엄상황 극복과정은 민주주의의 전형이며 인상적”이라며 “한국의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독일 대표단장 폴크마르 클라인(Volkmar Klein) 의원 역시 “한국의 민주주의 회복력을 높이 평가한다”며 비상계엄 상황을 슬기롭게 극복한 대한민국 국회 역할에 대한 지지를 보냈다. 캐나다 앤드류 카도조(Andrew Cardozo) 의원도 친서 전달을 약속했다.

 

이번 유엔총회는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한 각국의 현황과 전망을 듣고 의회의 역할을 논의하기 위해 소집됐다. 대한민국 국회는 유엔총회 의원회의에 더불어민주당 이재정 의원을 단장으로, 더불어민주당 차지호 의원과 국민의힘 곽규택 의원을 대표단으로 파견했다. 대표단은 14일에도 프랑스, 인도네시아, 코트디부아르 대표단과 유엔 사무총장 비서실장을 만나 국회의장 친서를 전달할 계획이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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