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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한길 “오늘 집회는 신군부 독재 맞서 싸운 광주시민 투쟁 덕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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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15 18:09:11 수정 : 2025-02-15 18: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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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한국사 강사 전한길 씨가 이날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윤 대통령을 지켜내자고, 계엄령을 통해 국민을 일깨워준 윤 대통령을 석방하라고 이렇게 마음껏 외칠 수 있는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이 너무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전 씨는 이날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 코리아 주최로 광주 금남로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해 “(강기정) 광주시장과 박지원 (민주당) 의원은 보고 있느냐. 아무리 오지 말라고 해도 대한민국을 살리겠다고 전국에서 모인 시민의 열정을 강제로 꺾을 수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한길 한국사 강사가 15일 오후 광주 동구 금남로에서 보수 성향 개신교 단체 '세이브코리아' 주관으로 열린 전남국가비상기도회·도민대회에서 대통령 탄핵 반대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전 씨는 이날 집회에서도 윤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를 “계몽령”이라고 표현하며 그에 대한 탄핵을 반대했다. 

 

전 씨는 “윤 대통령은 억울하게 구치소에 갇혀 있다”며 “나도 처음엔 12·3 비상계엄 선포를 미친 짓”이라고 비판했다. 전 씨는 “정당한 선거에 의해 당선된,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아예 대통령으로 인정하지 않는 건 대통령과 자유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자 반국가적인 일”이라며 “윤 대통령을 즉각 복귀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씨는 또 “45년 전인 1980년 광주시민들은 이 금남로에 모여 독재에 맞서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피를 흘리고 희생했다”며 이날 집회를 열 수 있었던 건 “신군부 독재에 맞서 싸운 정의로운 광주시민들의 투쟁과 희생 덕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대한민국이 40년 만에 민주화를 이룰 수 있었던 것도 DJ(김대중 전 대통령)와 YS(김영삼 전 대통령), 광주시민의 희생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우린 통합과 화합으로 뭉쳐야 한다. 민족 모두 하나 돼 자유 민주주의 대한민국을 만들어 가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한현묵 기자 hansh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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