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연휴 또 온다… 3월·5월·6월 연휴 동남아로 떠나볼까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관련이슈 디지털기획 ,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입력 : 2025-02-16 16:18:51 수정 : 2025-02-16 16:18:50

인쇄 메일 url 공유 - +

3월 1~3일·5월 1~6일·6월 6~8일 연휴/짧지만 베트남 등 동남아 선택하면 알찬 휴가 가능/떠오르는 베트남 여행지는 ‘깜란’/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 얼리버드 상품 내놓아/모두투어 ‘우리끼리 푸꾸옥 5일’ 등 프라이빗 여행 기획전 출시/하나투어 ‘호치민 글로벌 골프 챌린지’ 선보여

 

긴 설 연휴를 보낸 직장인들은 삼일절을 손꼽아 기다린다. 3월1일이 토요일이라 3월3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되면서 3일간의 꿀맛 같은 휴일을 보낼 수 있어서다. 5월 연휴는 좀 더 길다. 5월 5일 어린이날이 석가탄신일과 겹치면서 5월 6일이 대체휴일로 지정됐다. 5월 1일 목요일이 근로자의 날이라 2일 연차를 사용하면 6일동안 쉴 수 있다. 6월에도 6일 현충일이 금요일이라 3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다만 연휴가 그리 길지 않아 너무 멀리 떠나기는 어렵다. 이런 때는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적당하다. 이에 주요 리조트와 여행사들은 짧은 연휴를 즐길 이들을 겨냥한 얼리버드 상품들을 내놓고 있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 풀빌라 객실. 리조트 제공

◆떠오르는 베트남 여행지 ‘깜란’

 

베트남은 여전히 한국인들에게 가장 인기 있는 가족 여행지다. 하지만 ‘경기도 다낭시’로 불릴 정도로 한국인들로 넘쳐나는 다낭을 벗어나 새로운 여행지를 찾고 있다면 깜란(Cam Ranh)을 추천한다. 직항 노선이 개설돼 있고 공항 근접성이 뛰어나 요즘 인기 여행지로 떠오르는 곳이다. 깜란은 베트남 여행자들에게 다소 생소한 여행지이지만 베트남 인기 여행지인 나트랑(Nha Trang)을 방문하는 모든 관광객이 이용하는 공항이 바로 깜란 국제공항이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 메뉴. 리조트 제공

나트랑에선 45분 거리, 깜란 공항에서는 10분 거리에는 지난해 6월 개관한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이 얼리버드 고객을 맞을 준비를 마쳤다. 잘 먹고 푹 쉬는 휴가를 보내고 싶은 가족 여행자들에게 최적화된 리조트다. 특히 만족도가 높은 메뉴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 매력이다. 리더 베란다(The Verandah)에서는 신선한 재료로 준비한 조식부터, 전문 영양사가 개발한 건강한 어린이 메뉴까지 즐길 수 있다. 런던과 토론토의 건강 음료 브랜드인 더 주서리(The Juicery)와 협업한 바에서는 베트남 현지 열대 과일을 활용한 신선한 주스와 스무디를 제공해 비타민 섭취도 걱정 없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 피클볼 . 리조트 제공

잘 먹는 것만큼 적당히 움직이는 것도 중요하다. 리조트에 체크인하는 모든 어린이 고객들은 가족 활동 일지를 받는다. 모든 연령대가 즐길 수 있는 테니스, 농구, 배드민턴과 같은 다양한 운동을 비롯해 서핑, 카약, 패들보딩 같은 신나는 수상 스포츠도 경험할 수 있다. 어린이 고객들에게는 새로운 인생 취미를 발견할 수 있는 기회일지도 모른다. 더불어, 올해부터는 요즘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라켓 스포츠인 ‘피클볼’도 즐길 수 있게 되었다. 전용 피클볼 구장에서 라켓, 공, 물, 수건 등을 빌려 누구나 체험할 수 있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 스위트 객실. 리조트 제공

잠자리도 충분한 휴식에 최적화돼 있다.  리조트 207개 객실은 모두 웨스틴 브랜드 침대인 ‘헤븐리 베드’의 최신 버전이 비치됐다. 모션 제어 기술과 온도 조절 기능을 갖춘 이 침대에 누우면 마치 누군가 안아주는 듯한 편안함까지 느껴질 정도다. 눕기만 해도 잠이 솔솔 오는 편안한 침대 옆에는 라벤더 밤까지 준비돼 불면증도 사라진다.

 

북유럽 은하수처럼 밤하늘을 수놓은 별자리를 감상하는 낭만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리조트는 이를 위해 나트랑 인기 여행지인 나트랑 천문대와 협력했다. 천문대 전문가들이 리조트와 인접한 바이 다이 해변에서 하늘을 구경하는 여행자들에게 별자리에 관한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주며, 별이 가득한 하늘을 관찰할 수 있도록 이끈다.

 

바이 다이 해변 별자리.  리조트 제공

리조트는 얼리버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2월 15일~3월 9일 예약 가능하며 올해 6월 15일까지 숙박하는 고객에게 최대 3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더 웨스틴 리조트 앤 스파 깜란은 베트남 남중부의 긴 황금빛 해변을 따라 자리 잡은 5성급 리조트다. 9ha(약 2만7225평)에 달하는 아름다운 정원과 모래 언덕으로 둘러싸여, 바다와 산의 경치를 감상하며 재충전할 수 있는 완벽한 휴양지로 손꼽힌다. 베트남 최초의 웨스틴 브랜드인 이 리조트는 207개의 객실, 스위트룸, 풀빌라를 갖추고 있다. 리조트 내에 위치한 네 곳의 식음료 업장에서 신선하고 건강한 요리를 즐길 수 있으며, 편안한 스파 서비스와 활력을 주는 운동 프로그램, 모든 연령대를 위한 다양한 액티비티를 통해 투숙객들이 자신만의 웰빙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푸꾸옥 사오비치. 모두투어 제공

◆우리끼리 프라이빗하게 떠나볼까

 

모두투어는 프라이빗한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을 위해 소규모 단체 전용 기획전 ‘ONLY 우리만’을 출시했다. 이 여행상품은 친목 단체, 가족, 친구, 연인 등 소규모&단독 그룹의 수요가 높은 베트남, 태국,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등 총 13개의 인기 여행지로 구성됐다.

 

대표 상품이 ‘8명 이상-우리끼리 푸꾸옥 5일’이다. 베트남의 남서부에 위치한 인기 휴양지 푸꾸옥은 최근 소규모 그룹 여행 수요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는 곳이다. 이 상품은 푸꾸옥을 대표하는 인터컨티넨탈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를 이용한다. 푸꾸옥 롱비치 리조트는 5성급 리조트로 객실 459개, 스위트 및 빌라, 바다가 내려다보이는 수영장 3개, 스파, 피트니스 센터, 키즈 클럽 등 다채로운 편의시설을 갖춰 가족 단위 및 소규모 단체 그룹의 여행객에게 인기가 높다.

 

푸꾸옥 혼똔섬 케이블카. 모두투어 제공

아울러 푸꾸옥의 3대 야경으로 꼽히는 선셋타운, 그랜드월드, 즈엉동 야시장 방문과 빈원더스&사파리 콤보 이용권, 혼똔섬 케이블카 투어 등을 특전으로 제공한다. 또한 푸꾸옥의 대표 음식인 분꽈이(오징어 쌀국수)를 비롯해 분짜, 반쎄오 정식 등의 현지 특식 5회가 포함됐다. 모든 상품은 8명 이상 예약 시 단독 출발이 가능하며 인원수가 많을수록 추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또한 단체의 요구에 따라 방문지, 식사 등 여행 일정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상품가는 146만원부터. 모두투어는 과거 고객 여행 선호도, 행동 데이터, 견적 요청 사항 등을 분석한 CRM 데이터를 바탕으로 소규모 그룹에 최적화된 맞춤형 여행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베트남 호치민 호짬 더 블러프 CC. 하나투어 제공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 챌린지

 

베트남 등 동남아는 ‘주말 골퍼들의 성지’이기도 하다. 실제 하나투어가 2024년 해외 골프 예약 동향을 살펴본 결과 예약 인원이 전년 동기 대비 62% 증가했는데 동남아가 비중이 62%로 가장 크다. 이어 중국(16%), 일본(14%) 순이다. 동남아에서는 태국, 베트남, 필리핀 순으로 인기가 많았다. 특히 베트남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하며, 태국과 함께 동남아 대표 골프 여행지로 각광받았다.

 

이를 반영해 하나투어는 3월 베트남 호치민 호짬 더 블러프 CC에서 ‘하나투어 글로벌 골프 챌린지’를 진행한다. 2025년 첫 대회로 올해는 분기마다 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3월 12일 출발하는 3박 5일 일정이며, 14일에 호짬 더 블러프 CC에서 본선 대회가 열린다. 연습 및 친선 라운드와 대회 당일 본선 라운드까지 총 3번의 라운드를 즐길 수 있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고물가, 경기 불황으로 해외 골프 목적지 중 상대적으로 저렴한 베트남과 중국 골프 여행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다”며 “고객의 다양한 니즈에 맞춰 프리미엄 골프 상품과는 별개로 실속형 골프 상품도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현태 선임기자 htchoi@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노정의 '시크한 등장'
  • 노정의 '시크한 등장'
  • 비비 '청순&섹시'
  • 박보영 '순백의 여신'
  • 장희령 '해맑은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