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소문난 신애라, 차인표가 결혼 30년 만에 불화설이 터졌다.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테라피 하우스 애라원’에서는 신애라가 출연해 결혼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그는 “다시는 차인표와 살지 않겠다”는 폭탄 발언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날 신애라는 함께 출연한 박은영, 별, 신기루, 이현이, 홍현희와 화끈하고 허심탄회한 수다를 나눴다.
박은영이 신애라의 저속 노화 비결에 대해 “남편 차인표의 애정 덕분 아니냐. 녹화하는데 중간중간 전화가 와서 깜짝 놀랐다”며 부러움을 표했다.

하지만 신애라는 다시 태어난다면 “차인표와 결혼하지 않겠다”고 폭로해 현장을 발칵 뒤집었다.
사건의 발단은 이랬다. 홍현희가 “다시 태어나면 형부와 결혼할 거냐”고 묻자, 신애라가 곧바로 “안 할 거다. 누구랑도 안 할 거다”라며 다음 생의 비혼을 선언한 것.
‘이게 무슨 일이냐’ ‘그동안은 쇼윈도였나’ 등의 반응을 보이는 출연진 앞에 신애라는 결혼에 대한 솔직한 심경을 털어놨다.
그는 “결혼 30년 차쯤 되니까 상대방이 뭘 싫어하고 뭘 좋아하는지 알게 된다. 측은지심이 없으면 안 되더라”며 “남편을 남의 편처럼 생각했는데 그러면 안 되겠더라. 남편은 유일한 내 편이다. 아이들이 크고 둘만 남으니 미우나 고우나 배우자가 있다는 게 좋더라. (부부 사이는) 측은지심과 미운 정, 고운 정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별이 “결혼 안 할 건데 꼭 해야 한다면 누구랑 할 거냐”고 다시 물었다. 신애라는 “꼭 해야 한다면 인표 씨”라면서 그제야 남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자 박은영이 “다시 태어나면 지금 남편이랑 결혼 안 한다”면서 “이미 살아봤는데 뭐 하러 또 사냐. 다른 남자랑 살아야지”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출연진은 막간을 이용해 남편한테 동시에 전화한 후 누가 가장 먼저 콜백이 오는지 ‘애정도 테스트’도 진행했다. 다들 30년 차 잉꼬부부인 신애라를 1위로 예상한 가운데, 대반전의 결과가 펼쳐졌다.
이현이가 1등, 홍현희가 2등, 신애라가 3등을 차지했고 뒤를 이어 별, 신기루가 남편의 전화를 받았다. 박은영이 꼴찌를 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신애라와 차인표는 1995년 결혼해 1998년 아들을 얻었다. 2005년, 2008년 딸 둘을 공개 입양하며 1남 2녀의 부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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