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초등생 살해 교사, 대면조사 열흘째 지지부진…여전히 산소호흡기 착용

, 이슈팀

입력 : 2025-02-20 15:08:10 수정 : 2025-02-20 15:23:11

인쇄 메일 url 공유 - +

조사 시도 중 혈압 올라 중단…건강 상태 수시 확인
범행 도구·살인 기사 검색 기록 나와 계획범행 무게
초등생 김하늘양 살해 혐의를 받는 대전의 한 초등학교 교사 명모씨가 범행 당일인 지난 10일 무단 외출해 흉기를 구매하고 학교로 돌아오는 모습. YTN 보도화면 캡처

 

대전 초등학생 피살 사건의 피의자인 40대 교사 A씨에 대한 대면 조사가 10일째 진행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일 대전서부경찰서 초등생 피살 사건 전담 수사팀에 따르면, 범행 직후 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여전히 중환자실에서 치료받고 있다.

 

A씨는 현장에서 자해해 목 부위 정맥이 절단되는 중상을 입고 수술을 받았으며, 현재 산소호흡기를 착용한 상태다.

 

지난주 교사의 건강이 회복되면서 대면 조사가 일시적으로 이뤄졌으나, 조사 도중 혈압이 상승하면서 중단됐다.

 

김장현 서부경찰서 형사과장은 “의료진의 추가 안정이 필요하다는 소견에 따라 대면 조사가 연기되고 있다”며 “다만 피의자의 건강 상태를 주시하며 수사에 필요한 부분은 지속해서 확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면 조사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수사팀은 교사의 범행 동기와 계획 범죄 여부를 다른 방법으로 수사하고 있다.

 

전날 수사팀은 교사의 컴퓨터와 휴대전화를 디지털 포렌식해 범행 전 범행 도구와 과거 살인 사건 관련 기사를 검색한 기록을 확인했다.

 

검색이 이루어진 시점은 범행 당일을 포함한 비교적 최근으로, 향후 분석 결과에 따라 기간이 늘어날 수 있다고 수사팀은 설명했다.

 

수사팀은 또 범행 도구를 준비한 과정과 관련자 진술, 통화 내역 등을 종합해 계획 범행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특히 프로파일러들은 범행 전후 피의자의 심리 상태와 변화 과정을 분석하며 범행 동기와의 연관성을 살펴보고 있다.


국윤진 기자 soup@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화사 ‘상큼 발랄 미소’
  • 화사 ‘상큼 발랄 미소’
  • (여자)아이들 소연 ‘매력적인 미모’
  • 하츠투하츠 유하 '신나는 무대'
  • 하츠투하츠 이안 '매력적인 무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