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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다자녀 행복카드 활용도 높인다

입력 : 2025-02-20 16:50:05 수정 : 2025-02-20 16:5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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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미용사회, 충북안경사회 등 업무협약
현재 약국, 학원, 음식점 등 3149곳서 이용
"가맹점 늘려 실질적인 혜택 돌아가게"

충북도가 사용처 확대 등 다자녀 행복카드의 폭넓은 혜택에 힘을 쏟고 있다.

20일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이옥규 충북미용사회 회장 등이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충북도 제공

도는 20일 (사)충북미용사회와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서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와 이옥규 충북미용사회 회장 등은 저출생 위기 극복을 위한 공동 노력과 다자녀 행복카드 이용 활성화를 위한 가맹점 및 할인 혜택 확대를 약속했다.

 

도는 올해부터 다자녀 행복카드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광역 단위의 단체들과 협약에 나서고 있다. 가맹점을 대폭 늘려 이용률과 혜택을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앞서 도는 지난달 충북안경사회와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에 충북안경사회는 회원들에게 다자녀 행복카드 홍보와 가맹점 등록 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 16일에는 장기 투병 중이던 아내를 떠내 보낸 뒤 네 자녀를 홀로 키우던 청주시 한 가정의 소식을 접한 한 안경원에서 네 형제의 안경을 무료로 맞춰주기도 했다.

 

충북 다자녀 행복카드는 현재 약국과 학원, 정육점, 의류 판매점, 음식점 등 가맹점 3149곳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도청 주차료나 청남대 등 공공시설 이용 시에도 감면을 받는다. 이 카드는 두 자녀 이상을 둔 가정이면 ‘체크카드’ 형대로 다자녀 가정의 막내 자녀가 18세 이하면 혜택을 받는다.

 

도는 다자녀 가정 지원 정책도 추진한다. 5자녀 이상 자녀 연 최대 500만원 지원, 전국 첫 다태아 출산가정 조제분유 지원, 다자녀가족 장학금 지원, 의료비불제 시행 등으로 다자녀 가정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 데 힘쓴다.

 

김수민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다자녀 행복카드 가맹점 수를 늘리고 혜택도 주면서 다자녀 가정에 실질적인 혜택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하겠다”며 “다자녀 행복카드가 저출생 문제 해결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청주=윤교근 기자 sege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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