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문화대학교는 최근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이 주관하는 ‘코이카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 3단계’ 사업에 선정됐다고 20일 밝혔다.
대학은 2027년 12월까지 3년간 약 16억원의 사업비를 지원 받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지역에서 직업교육과 창업지원 사업을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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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대학은 2019년 코이카 민관협력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1단계(2019~2021년) ‘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취·창업 역량강화를 통한 지역 기능인력 소득 증대 사업’과 2단계(2022~2024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고도화를 통한 지역 기능인력 취·창업 확대 및 소득 증대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왔다.
이를 통해 CNC 기계과와 사마르칸트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SSIC)를 신설·지원하며, 현지 기능인력 양성과 창업 역량 강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3단계 사업(2025~2027년)은‘우즈베키스탄 사마르칸트 직업훈련원 교육역량 고도화를 통한 지역 기능 인력 취·창업 확대에 나선다.
정보기술(IT), 용접 분야의 산업수요맞춤형 교육과정을 새롭게 도입해 현지 산업체와의 연계를 강화하고, 실질적인 취업지원 성과를 도출한다는 계획이다. 또 직업교육혁신센터(VETIC+) 운영을 통해 지속 가능한 직업교육 체계를 구축하고, SSIC 메이커스페이스 고도화를 통해 스타트업 생태계를 더욱 활성화한다는 구상이다.
이밖에 대학은 타슈켄트에서 교육부 국제협력선도대학육성지원사업(5년 사업기간)을 진행하며, 글로벌 직업교육과 창업지원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사업 총괄책임자인 이상석 교수(기계과)는 “1·2단계 사업을 통해 사마르칸트 지역 직업교육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했다”며 “3단계에서는 IT, 용접 분야에 한층 체계적인 교육시스템을 갖추고 창업지원까지 연계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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