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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영하가 과거 19금 영화의 베드신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20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에는 배우 이영하가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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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박원숙이 "여배우들과 애정신이 많았지 않냐"고 질문하자 이영하는 "나는 후시, 동시녹음 영화 모두 경험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나는 내가 (베드신 음성을) 녹음하고 여배우는 성우가 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내 역할은 내가 녹음하고, 여배우 역은 성우가 녹음했는데, 베드신 녹음을 하는 날이었다. 영화 보면 남자 배우들은 녹음할 게 별로 없다. 여배우들의 신음 소리가 많이 나오지 않나"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면을 보면서 내 입을 맞춰 녹음을 한다. 여배우는 성우가 입을 맞추는데, 신음소리를 잘 내시는데 하다가 제가 할 일이 없어서 흘깃 보니까 뜨개질하면서 신음소리를 내더라"며 "거기서 내가 웃음이 터졌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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