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C 출신 아나운서 김대호가 원헌드레드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면서 MC몽과 새 출발을 알렸다.
21일, 소속사 원헌드레드는 “최근 프리랜서를 선언한 김대호 아나운서와 한 식구가 됐다”며 “시사와 교양을 넘어 자신만의 스타일로 예능에서도 무한 매력을 펼치고 있는 김대호 아나운서와 함께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도전에 나선 김대호 아나운서가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힘껏 서포트하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대호는 2011년 방영된 MBC 아나운서 경연 프로그램 ‘우리들의 일밤-신입사원’을 통해 MBC 공채 30기 아나운서로 입사했다. 당시 5509명의 지원자 중 최종 3인에 뽑혔던 그는 지난 4일, 입사 14년 만에 퇴사를 선언했다.
그는 2023년부터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다. 자신만의 털털하고 자유로운 생활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시청자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다. 그 결과, 같은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았다.
지난해에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쇼·버라이어티 부문’ 남자 최우수상과 올해의 예능인상을 수상하는 등 대세 예능인임을 입증했다. 올해 상반기 방송 예정인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에 합류해 시청자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김대호 ‘나 혼자 산다’를 통해 “후회 없이 회사 생활을 열심히 했다”며 “마지막으로 내가 삶의 고삐를 당길 수 있는 타이밍이라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또 “내 인생에 재밌는 순간이 될 거란 확신이 생겨 퇴사 결정을 내렸다”고 덧붙였다.
한편, 원헌드레드는 가수 MC몽과 차가원 피아크 그룹 회장이 설립한 연예 기획사로, 최근 그룹 ‘더보이즈’와도 전속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외에도 예능인 이수근과 가수 겸 배우 이승기, 가수 태민 등이 소속된 빅플래닛메이드엔터, 엑소의 백현, 시우민, 첸이 소속된 INB100의 모회사다.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