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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첫 ‘연고이전 더비’서 서울 승리

입력 : 2025-02-23 21:53:42 수정 : 2025-02-23 21: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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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안양과 라이벌전 2-1
4만여 관중… 역대 4번째 흥행

지난 22일 프로축구 FC 서울과 FC 안양의 첫 K리그1 맞대결이 펼쳐진 서울월드컵경기장. 찬바람이 불며 체감온도가 영하 2도로 떨어졌지만 경기장 주변 열기는 뜨거웠다. 안양에서 온 응원단 5000여명을 포함해 4만1415명에 달하는 구름 관중이 찾아왔기 때문이다. 안양을 연고로 하던 서울의 전신 LG 치타스가 2004년 서울로 떠나면서 분노한 안양 팬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2013년 FC 안양이 창단했고 드디어 K리그1에서 서울과 일전을 벌이게 됐으니 관심이 높을 수밖에 없었다. 이날 관중은 2018년 유료 관중 집계 이후 K리그 한 경기 최다 관중 4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다. 또 K리그1 역대 홈 개막전 관중 수 2위 기록이기도 하다. 역대 개막전 관중 수 1위는 지난해 3월10일 서울과 인천유나이티드의 경기로 5만1670명이다.

높은 관심만큼 치열했던 ‘연고 이전 더비’는 제시 린가드(사진)를 앞세운 서울의 2-1 승리였다. 린가드는 0-0으로 팽팽하던 후반 2분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뽑았다. 서울은 후반 33분 루카스의 환상적인 바이시클 슈팅으로 추가골을 뽑아 달아났다. 안양은 후반 추가시간 최성범의 추격골이 나왔지만 승부를 바꾸지는 못했다.

한편 개막전에서 안양에 충격적 패배를 당했던 디펜딩 챔피언 울산 HD는 23일 대전에서 열린 대전 하나시티즌과 2라운드 경기에서 윤재석과 허율의 득점에 2-0으로 승리하며 시즌 첫 승을 거뒀다. 차두리 감독이 이끄는 화성 FC는 성남 FC와 K리그2 경기에서 0-2로 져 차 감독의 사령탑 첫 승은 다음으로 미뤄졌다.


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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