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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0 축구 대표팀, 승부차기 끝에 우즈베키스탄 꺾고 아시안컵 4강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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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4 01:50:56 수정 : 2025-02-24 01:5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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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아시안컵 4강에 올랐다. 승부차기까지 간 끝에 키퍼 홍성민(포항)의 선방에 힘입어 우즈베키스탄을 꺾었다.

 

이창원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23일 중국 선전의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전에서 전·후반을 3-3으로 비긴 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그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23일 중국 심천 유스 풋볼 트레이닝 베이스 피치에서 열린 2025 아시아축구연맹(AFC) U-20 아시안컵 8강 대한민국대 우즈베키스탄의 경기, 승부차기에서 승리하며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U-20 대표팀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한국 대표팀은 이번 대회 4강에 오르는 2025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확보했다. 올해 U-20 월드컵은 칠레에서 9∼10월에 진행된다.

 

한국은 U-20 아시안컵에서 통산 12회 우승을 차지한 최다 우승국이다. 2012년 마지막 우승 이후 13년 만에 정상 탈환을 노리게 됐다.

 

이창원호는 한국시간으로 26일 오후 5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한다.

 

조별리그 2승 1무를 거둬 D조 1위로 8강에 오른 한국은 이날 경기 시작 1분도 채 되지 않아 상대에 페널티킥을 내줬으나 홍성민의 선방으로 위기를 탈출했다.

 

그러나 전반 18분 우즈베키스탄의 코너킥 상황에서 아실베크 주마예프에게 헤더 선제골을 허용했다.

 

한국도 전반 26분 코너킥 상황에서 신민하(강원)의 득점으로 응수했다. 후반 11분에는 윤도영(대전)이 오른쪽 구석에서 차올린 코너킥이 다소 짧게 떨어진 뒤 튀어 올랐고, 혼전상황에서 신민하가 왼발로 동점 골을 터뜨렸다. 후반 16분에는 김태원(포르티모넨스)의 골로 격차를 더 벌렸다.

 

하지만 후반 수비집중력이 흔들리며 45분 무캄마달리 우린보예프, 후반 추가 시간이 끝나기 직전 아브두가푸 카이다로프에게 연속 골을 내줘 3-3 동점을 허용하며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세 번째 키커까지 1-1로 맞섰고, 이어진 우즈베키스탄 무로디온 코밀로프의 슛 때 또 한 번 홍성민의 슈퍼 세이브가 나오며 2-1로 앞섰다.

 

마지막 키커 하정우(성남)가 침착하게 골망을 흔들었고 아시안컵 준결승과 월드컵 본선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최우석 기자 dol@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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