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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13번째 아이母, 친자 확인 청구소송 “아이 만나지도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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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4 07:33:44 수정 : 2025-02-24 09: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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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54)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13번째 아이를 출산했다고 밝혀 관심을 모았던 20대 여성이 연락이 끊긴 머스크를 상대로 친자 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일론 머스크의 13번째 아이를 낳았다고 주장하는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26)가 뉴욕 법원에 친자확인 및 양육권 소송을 제기하며 함께 제출한 사진. 미 피플 매거진, 엑스 캡처

22일(현지시각) 미 피플 매거진 등에 따르면 26세의 인플루언서 애슐리 세인트 클레어는 지난 21일 뉴욕 법원에 아이의 아버지가 일론 머스크임을 확인하는 친자 확인 소송과 머스크를 상대로 양육권 소송을 제기했다.

 

세인트 클레어는 최근까지 머스크가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소송 서류에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의 출산 당시 머스크는 곁에 없었으며 지금까지 머스크는 단 세 번 아기를 만난 것으로 소송 서류를 통해 전해졌다.

 

또 세인트 클레어는 “머스크는 아기의 양육이나 돌봄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3년 5월 시작된 두 사람의 연인 관계는 머스크와 X에서 공개적인 대화를 나눈 사이로 알려진 바 있다. 작년 7월에는 머스크가 세인트 클레어의 생일을 축하하는 메시지를 보내기도 하는 등 온라인상에서는 두 사람이 서로 의미심장한 글들을 주고받았다.

 

또 머스크는 지난해 11월 24일 "너를 다시 임신시키고 싶다(I want to knock you up again)”고 세인트 클레어에게 문자를 보냈고, 지난 2월에는 “우리는 군단 같은 아이들을 더 만들어야 한다"고도 말했다.

 

하지만 머스크가 지난해 11월 30일 30분 동안 아기를 본 것이 마지막이며, 아기의 출생증명서에 자신의 이름을 올리지 말 것을 요구했다고 세인트 클레어는 주장했다. 실제 그는 아기의 이름을 머스크 대신 자신의 성을 따서 붙였다.

 

머스크는 자신의 전 연인이자 세 아이의 엄마인 가수 겸 작곡가 그라임스의 연락에도 응답하지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라임스는 지난 20일 엑스(X·옛 트위터)에 “제발 우리 아이의 의료 문제에 대해 답변을 달라”며 “머스크는 문자, 전화, 이메일에 답하지 않고 있으며, 모두 회피하고 있다. 우리가 즉시 대응하지 않으면 아이는 평생 장애를 겪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지금까지 총 12명의 자녀를 둔 것으로 전해졌다. 첫 배우자인 판타지 소설 작가 저스틴 윌슨과 체외수정을 통해 체외수정을 통해 쌍둥이와 세쌍둥이 등 6명, 전 여자 친구인 가수 출신 그라임스와는 대리모 출산 등을 통해 3명을 뒀고, 자신이 설립한 뇌과학 스타트업 뉴럴링크의 임원 시본 질리스와는 정자 기증 형태로 쌍둥이 등 3명의 자녀를 각각 낳았다.


박윤희 기자 py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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