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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통합' 행보 계속…비명계 연쇄회동에 불교계 예방

입력 : 2025-02-24 13:40:39 수정 : 2025-02-24 13:4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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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전 총리와 만찬 회동…조계종·태고종 총무원장 면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4일 '통합 행보'를 이어간다.

조기 대선에 대비해 '일극체제'에 대한 비명(비이재명)계의 비판을 상쇄하고 대세론을 부각해 리더십을 다지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 대표는 이날 저녁 비명계 대권주자로 꼽히는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회동한다. 지난 13일 김경수 전 경남지사와의 만남으로 시작된 비명계 연쇄 회동의 일환이다.

이 대표는 21일에는 박용진 전 의원과 만났고 27일에는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 28일에는 김동연 경기지사와 회동할 예정이다.

이 대표는 이날 김 전 총리와 만남에서는 당 안팎 현안에 대한 김 전 총리 의견을 적극 청취할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이 대표가 당 정체성을 중도·보수라고 설정한 데 대해 김 전 총리가 "비민주적이고 몰역사적 월권"이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던 만큼, 이날 회동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갈지 주목된다.

이 대표는 당 외연을 중도·보수로 확장하려면 내부 통합과 포용이 우선적인 필수 과제라고 판단하는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한 식당에서 박용진 전 의원과 만나 악수하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친명계 한 의원은 통화에서 "중원으로 나가려면 안을 튼튼히 해야 한다"며 "그래야 그다음 액션으로 나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이 대표는 이날 오전에는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을, 오후에는 태고종 총무원장 상진스님을 차례로 예방한다.

이 대표는 지난해 12월 천주교 서울대교구청 정순택교구장을 예방해 정국 혼란기 국민 통합을 위한 종교계의 역할을 요청하는 등 계엄·탄핵 정국에서 종교계, 노동계, 경제계 등 각계 접촉을 늘려 왔다.

이 대표는 오후에는 경제·시사 유튜브 채널 '삼프로TV'에 출연한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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