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갈등이 1년 넘게 이어지는 가운데 진행된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에서 509명이 최종 합격했다. 지난해 5분의 1도 안 되는 수준이다.
24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제68차 전문의 자격시험 2차 시험에 총 522명이 응시해 13명(결시자 2명 포함)을 제외한 509명이 최종 합격했다. 합격률은 97.5%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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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지난해 최종 합격자 2727명 대비 18.7%에 그치는 인원이다.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반발한 전공의들이 집단 사직하면서 응시자가 급격히 줄어든 탓이다. 전문의 시험을 치르려면 인턴 1년, 레지던트 3∼4년 등 수련을 거쳐야 한다.
김승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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