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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국 “탄핵심판 지연되면 주가 하락…尹 신속히 탄핵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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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4 11:35:57 수정 : 2025-02-24 11:3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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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홍성국 최고위원이 24일 “탄핵심판이 지연되면 주가가 하락한다”며 “주가는 신속한 윤석열 탄핵을 요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최고위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이 버티면 버틸수록 우리 국민들은 실시간으로 현찰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12·3 계엄 사태’ 이후 주식 시장은 탄핵 일정이 예측 가능해지면 주가가 오르고, 반대로 일정이 지연되거나 불확실해지면 하락하는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홍성국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지난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모두 발언하고 있다. 뉴스1

홍 최고위원은 “코리아 디스카운트는 바로 윤석열 자신이라는 얘기”라면서 “우리 자산을 지키고, 한국 경제가 다시 회복되는 첫 걸음은 그래서 탄핵을 서두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정부의 밸류업 정책에 대한 비판도 나왔다. 홍 최고위원은 “우리나라 주가가 장부 가치마저도 평가를 제대로 못 받고 있다라는 논리, 즉 PBR(주가순자산비율)을 올리겠다는 생각을 갖고 (정책을) 시작했지만, 1년이 지난 지금 PBR은 당시 0.96배에서 0.93배로 더 낮아졌다”며 “투자자들이 미국 등 해외로 나가면서 우리 주식 시장은 갈피를 못 잡고 있다”고 꼬집었다.

 

그는 “밸류업 정책은 출발부터 문제였다”며 애초 정책이 “주식시장 발전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 총선용 정책이었다”며 고 비판했다. 일본의 밸류업 정책은 국민들의 부를 증대시키겠다는 계획을 바탕으로 시행돼, 2012년부터 13년째 지속되며 일본 주가를 35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린 것과 대조된다는 지적이다.

 

홍 최고위원은 “단발적 증시 대책보단 투자 문화를 선진형으로 만드는 것이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없애는 가장 중요한 내용”이라면서 “민주당은 부동산에서 주식으로 자산 증식 수단이 바뀌어야 한다는 철학을 갖고 있다. 이런 정책을 지속적으로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조희연 기자 ch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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