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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외화예금 2달 연속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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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2-24 12:02:00 수정 : 2025-02-24 11:5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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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거주자 외화예금이 두 달 연속 증가했다. 대내외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수출입 기업이 예비용 달러 자금 확보에 나선 영향이 컸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25년 1월 중 거주자 외화예금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외국환은행의 거주자 외화예금은 1034억4000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21억4000만달러 증가했다.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 직원이 달러를 정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기업,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에 진출한 외국기업 등의 국내 외화예금을 포함한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은 전월 대비 18억8000만달러 증가한 883억1000만달러로 나타났다. 엔화 예금은 1억1000만달러 늘어난 82억9000만달러, 유로화 예금은 8000만달러 증가한 44억5000만달러로 집계됐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20억8000만달러, 개인예금이 6000만달러 증가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달러화 예금은 수출입 기업의 예비용 자금 확보 등으로 증가했다”며 “엔화 예금의 경우 엔화 강세로 인해 예금 잔액의 달러 환산액이 증가한 영향으로 소폭 늘었다”고 설명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지난해 10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면서 2개월 연속 감소했다가 지난해 12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당시 원·달러 환율은 1400원 후반대까지 올랐으나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수출입 기업이 예비용 자금 확보를 위해 달러화 예금을 늘리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달에도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를 넘나들었지만 유사한 흐름이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


윤솔 기자 sol.yu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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