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소속 충청권 국회의원 29명이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 등에 힘을 모았다.
더불어민주당 송재봉 의원(충북 청주청원)은 ‘중부권 거점 청주국제공항 활성화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을 대표 발의했다고 2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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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법안은 충북과 대전, 세종 민주포럼 소속 국회의원과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 등 총 29명의 국회의원이 공동발의 동참했다.
송 의원에 따르면 이번 법안에는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로 군 비행장과 분리된 독립 활주로를 확보하고 국제선 중·장거리 노선을 확대하는 내용을 담았다.
또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해 예비타당성조사를 면제할 수 있게 하고 국토교통부 산하에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추진단’을 설치하게 했다.
공항 주변 지역 개발과 지원책도 포함했다.
이주민 생계 지원과 공공임대주택 공급, 이주택지 조성 등 주민 생활 안정을 꾀하고 공항 주변을 관광특구, 경제자유구역, 규제자유특구 등으로 지정해 개발을 촉진하기로 했다.
청주공항은 군 공항과 민간항공이 활주로를 공유하는 ‘민군 겸용공항’으로 국제선과 중∙장거리 노선 확대에 필수적인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가 없어 공항 발전을 저해한다는 지적이 일었다.
또 충청권과 서울 동남권, 경기 남부권을 아우르는 1400만명의 배후 이용객과 첨단산업 물류 중심으로 발전 가능성을 고려하면 독립적인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송 의원은 “청주국제공항이 명실상부한 중부권 대표 공항이자 대한민국 대표 국제공항으로 도약할 수 있게 조속한 법안 통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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