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오나라가 25년간 장기 열애 중인 남자친구 김도훈과의 결혼을 언급했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82번째 게스트와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영상 말미에는 KBS 2TV 새 수목시트콤 ‘빌런의 나라’ 주연배우 오나라와 소유진, 박영규가 등장해 다음 편을 예고했다.
이날 박영규는 대뜸 오나라를 칭찬했다. 그는 “남자친구와 25년째 결혼을 안 하고 사는 것도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왜 결혼을 안 하는지도 궁금하다고. 이에 오나라는 “뭘 살아, 살기는!”이라고 ‘동거설’을 부인하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진짜 바빠서 (결혼을) 못 했다”고 답변했다. 박영규는 “폭탄이 터지는 전쟁통에도 사랑은 꽃피고 결혼은 하는 거다”라고 잔소리했다. 이를 들은 신동엽은 과거 박영규가 출연했던 시트콤 ‘순풍산부인과’를 언급하며 “형님은 주사가 ‘미달이 아빠’다”라고 받아쳤다.
앞서 오나라는 2000년 창작 뮤지컬 ‘명성황후’를 통해 김도훈과 인연을 맺었다. 이는 1995년에 제작된 작품으로 당시 김도훈은 원년멤버로 활동하고 있었다. 현재는 YG케이플러스 아카데미 연기반에서 특별강의 강사로 활동하고 있다.
오나라는 20년 넘게 열애를 이어오며 이용진에게 ‘사실혼’ 의혹을 받은 적도 있다. 그는 “무슨 사실혼이냐”며 “여배우 이미지를 지켜달라”고 토로한 바 있다. 이어 “우리는 아직 순수한 연인 사이”라며 “아직도 서로 보면 떨리고 재밌다”고 애정을 전했다.
또 코스모폴리탄고 진행한 인터뷰에서는 “오랫동안 서로 ”오랫동안 서로 남은 건 베스트 프렌드인 것 같다”며 “어쩌면 부모님보다 더 잘 알고, 더 든든하고 의지할 수 있는 사람이 생긴 것이다”고 밝혔다. 끝으로 “요즘 바빠서 자주 못 보지만 천생연분 같다”고 표현했다.
한편 ‘빌런의 나라’는 K-줌마 자매와 똘끼 충만 가족들의 때론 거칠면서도 때론 따뜻한 일상을 담은 시추에이션 코미디 드라마이다. 오는 16일 오후 9시50분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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