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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우크라이나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 발급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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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3-06 00:12:22 수정 : 2025-03-06 00: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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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점령지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 발급 완료”
푸틴 러 대통령 “전승절 80주년 기념식 테러방지에 주의”

“루한스크·도네츠크·헤르손·자포리자 등 ‘해방’된 지역에 살고있는 모든 주민에게 여권을 발급해 주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내무부 연설에서 “러시아군이 점령 중인 우크라이나 영토 주민들에게 러시아 여권 발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연합뉴스

블라디미르 콜로콜체프 내무부 장관은 총 350만개의 여권을 배부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는 2022년 2월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을 개시한 후 우크라이나 동부와 남부의 도네츠크, 루한스크, 헤르손, 자포리자 지역 상당 부분을 통제하고 있으며 주민투표를 통해 이 지역을 러시아 영토로 편입했다. 이 지역 주민은 러시아 여권을 받지 않으면 러시아 당국의 공공서비스를 이용할수 없다.

 

타스, AFP 통신에 따르면, 이들 지역의 러시아 편입을 인정하지 않는 우크라이나와 서방 국가들은 러시아의 여권 배부가 주권 침해라고 비판한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특별군사작전에 대해 “러시아에 강요된 무력 분쟁”이라며 “내무부는 현재의 위협에 기반해 모든 활동을 구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선에 있는 군과 내무부는 승리라는 하나의 목표 아래 러시아의 미래를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여러분과 나는 미래를 위해 살고, 일하고, 싸우고 있으며 역사 발전의 매우 어렵고 중요한 단계가 진행 중이라는 것을 잘 안다”고 말했다.

 

내무부 직원들에게는 사이버 범죄 해결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종교적·국가적 증오 범죄에 엄격히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또 올해 제2차 세계대전 승리 80주년을 기념하는 전승절 행사 기간 테러 위협에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러시아는 5월 9일 전승절에 우호국 정상을 대거 초대해 대규모 기념행사를 벌일 계획이다.


김신성 선임기자 sskim6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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