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구속 취소로 주말로 예정된 집회 시위에서의 충돌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애초 윤 대통령 탄핵 촉구 및 반대를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가 예정됐는데, 법원의 윤 대통령 구속 취소 조치에 따라 집회가 과격, 폭력 시위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7일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결정이 전해지자 한 시민단체는 광화문에서 석방 긴급 규탄대회를 예고했다.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열린 탄핵 반대 집회 참가자들은 이날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이 알려지자 “관저 앞에 모이자”며 용산구 한남동 관저 방향으로 이동을 시작했다. 국회에는 보수단체 일부가 국회로 모여들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긴장감이 감돌았다. 헌법재판소 정문 맞은편 인도에 모여든 수십명의 지지자들은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소식을 듣고 “만세”를 외치고, 태극기와 성조기를 흔들며 “윤석열“을 연호하기도 했다.

윤 대통령 구속이 취소되면서 지난 1월19일, 윤 대통령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구속되자 일부 윤 대통령 지지자가 서부지법에 난입해 70여명이 기소되는 등 폭력 사태가 재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특히 8일에는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를 앞두고 마지막 주말 집회가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 만큼 대규모 인파가 운집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 구속 취소로 집회 규모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울경찰청은 8일 오후 사직로 일대에서 ‘윤석열 즉각 퇴진·사회 대개혁 비상행동’(퇴진행동) 등 탄핵 찬성 단체가 집회를 연다고 이날 밝혔다. 집회 종료 이후에는 종로길을 이용해 비원교차로까지 행진할 예정이다.
자유통일당 등 탄핵 반대 단체는 세종대로 일대에서 집회를 연 뒤 을지로를 거쳐 헌법재판소 앞 재동교차로까지 행진을 이어간다.
여의도 권역에서는 또 다른 탄핵 반대 단체 세이브코리아가 여의대로에서 대규모 집회와 행진을 개최한다. 자유통일당과 세이브코리아가 신고한 집회 규모는 각각 5만명, 3만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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