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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둔치, 도심 속 녹색 쉼터로 확 바뀌었다

입력 : 2025-03-09 15:03:03 수정 : 2025-03-09 1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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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신천 둔치가 그늘이 있는 녹색 쉼터로 탈바꿈했다.

 

9일 대구시에 따르면 2023년부터 봄·가을에 맞춰 신천 둔치에 나무 5천그루를 심는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을 완료했다.

대구 신천 푸른숲 준공식이 열리고 있다. 대구시 제공

시는 신천 주변에서 여가 활동을 즐기는 시민이 증가하는데도 휴식 공간이나 무더위 속 햇살을 피할 공간이 부족해 보이자 숲 조성사업에 나섰다.

 

신천 둔치 곳곳에 그늘을 제공하는 나무 3650그루를 심어 숲길을 꾸미고 일부 산책로에는 맨발로 걸을 수 있는 흙길도 만들었다. 또 계절별 꽃과 열매를 볼 수 있는 과실수 350그루, 대나무 1천그루, 능소화 덩굴 등을 심었다.

 

대구에서는 나무 심기 사업이 1995년 문희갑 전 대구시장 때부터 시작돼 이번 신천 푸른숲 조성사업에 이르기까지 30년가량 이어지고 있다. 그 결과 신천 일대의 열섬 현상이 완화됐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번 사업에는 재활용 가능한 수목을 활용하고자 공공기관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해 폐목재로 처리되던 수목 자원도 보존했다.

홍준표 시장이 신천푸른숲 준공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홍준표 대구시장은 “신천은 많은 시민들이 즐겨찾는 도심 속의 소중한 휴식처”라면서 “걷고 머물며 보고 즐길 수 있는 푸른숲으로변화된 신천에서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누릴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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