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여자는 ‘매’ 맞아야 한다고...” ‘가정폭력’ 고백한 천만 배우 아내

관련이슈 이슈키워드 , 이슈플러스

입력 : 2025-03-11 09:11:33 수정 : 2025-03-11 09:29:54

인쇄 메일 url 공유 - +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배우 이종구 부부가 '결혼 지옥'에 출연, 부부갈등을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는 20여 년 전 이혼한 뒤 2년 전 재결합했다는 배우 이종구와 그의 아내가 등장했다. 이중구는 천만 영화 '파묘'에서 스님 역으로 출연한 바 있다.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캡처

 

이날 이종구는 20여 년 전, 아내가 툭하면 말을 끊는 것에 분노, 욱해서 이혼을 요구했다. 이에 아내 역시 작은 일에도 욱하는 남편에게 화가 나 이혼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부부는 이혼 판결을 받은 그 날부터 지금까지 20년을 한 번도 떨어져 산 적이 없이 함께 지냈다고 고백해 스튜디오를 의문에 빠뜨렸다. 심지어 이혼 판결을 받은 당일 아내는 남편이 밥을 차려달라는 말에 저녁 식사까지 해줬다고 털어놔 놀라움을 자아냈다.

 

홧김에 이혼을 말했다는 남편은 아내에게 다시 혼인신고를 하자고 했지만, 아내는 완강히 거부했고 2년 전에서야 아내가 마음을 열어 서류상으로도 재결합했다고 말한다.

 

이후 법적으로 다시 부부가 된 두 사람은 여전히 같은 문제로 하루 종일 사사건건 다퉜다. 실제로 공개된 일상에서 두 사람은 아침에 일어나 저녁까지 사사건건 싸움과 화해를 반복한다.

 

오은영은 아내에 태도에 대해 “아내의 불안이 깊다. 인정도 많고 사람을 좋아하는데 두 사람의 관계에 있어서 자극이 조금만 강해져도 공격으로 받아들인다”라고 분석했다.

 

이어 “아내는 왜 이렇게 두려워할까? 상대의 태도가 무섭거나, 명령적이거나 할 때는 잘 못 받아들이시는 것 같다”라고 질문했다.

 

이에 아내는 “폭행이라면 좀 그러겠지만. 제가 어렸을 때 친오빠는 ‘여자는 매 좀 들어야 한다’라는 사고방식이 있었다. 빗자루 나무가 생나무라 아프다"라며 "우리 엄마는 말리지 않고 나간다. 엄마가 원망스럽다. 말리는 게 아니고 나간다니. 오빠가 교육시킨다고 생각을 했나보다. 엄마가 미웠다. 엄마가 시장에 따라오지 말라고 돌을 던지기도 했다”라고 말해 충격을 유발했다.

 

그러면서 아내는 “결혼 앞두고 의논하러 갔더니 오빠가 ‘아직도 그놈 만나냐’ 하더라"라며 "결혼을 할 것이라고 했다. 결혼 준비에 부모 도움을 못 받아서 ‘부모 복이 없는 것 같다’ 했더니 빗자루로 때리더라. 항상 응어리가 있다”고도 덧붙였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 세계일보 & Segye.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피니언

포토

아이유 ‘사랑스러운 매력’
  • 아이유 ‘사랑스러운 매력’
  • 영파씨 지아나 ‘완벽한 미모’
  • 이세영 '상큼 발랄'
  • 에스파 카리나 '깜찍한 볼 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