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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國 작품 한자리… 전주국제영화제 30일 개막

입력 : 2025-04-02 06:00:00 수정 : 2025-04-01 19:5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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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흘간 국내 99편 등 225개作 선봬
개막작에 주데 감독 ‘콘티넨탈 25’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전북 전주 영화의거리 일대에서 개막해 열흘간 향연을 펼친다. 올해는 57개국에서 출품한 영화 225편이 관객을 만난다. 출품 국가는 지난해 42개국보다 15개국이 늘었으나, 출품작은 247편에 비해 22편 줄어든 수준이다. 장르별로는 국내 99편(장편 43편, 단편 56편), 해외 126편(장편 106편, 단편 20편)이며, 이 중 월드 프리미어는 총 80편이다.

개막작은 루마니아 라두 주데 감독의 ‘콘티넨탈 25’이 선정됐다. 트란실바니아 클루지나포카에서 토지관리인으로 일하는 오르솔랴가 지하실에서 노숙자를 내쫓다가 그가 자살하게 되자 수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그린 영화다.

폐막작은 김옥영 감독의 ‘기계의 나라에서’가 선정됐다. 대졸 이상의 학력을 지닌 30대 초중반의 세 네팔 청년 노동자들이 시를 쓰며 자존감을 지켜내고 이들의 시선을 통해 차별과 억압 속에 무시당하고, 부당한 노동을 강요받는 우리의 현실을 투시하고 있다.

한국경쟁 본선 진출작으로는 극영화 9편, 다큐멘터리 1편이 선정됐다. 국내 최초 상영 등을 대상으로 하는 코리안시네마는 장편 20편과 단편 18편으로 총 38편으로 역대 최다 수준이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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