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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 올해 두번째 매매 정지… ‘상장 폐지’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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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2 06:00:00 수정 : 2025-04-01 18:4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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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부토건이 2년 연속 부적정 감사 의견을 받아 상장 폐지 위기에 처했다.

 

한국거래소는 1일 감사의견 미달로 상장 폐지 사유가 발생한 삼부토건의 주식 매매거래를 정지했다. 삼부토건의 매매거래가 정지된 것은 지난 2월 회생절차개시를 신청했을 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서울 중구 삼부토건 모습. 뉴시스

삼부토건은 지난해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으로 ‘의견 거절’을 받았다고 전날 공시했다. 이번 매매거래 정지는 이에 따른 조치다. 삼부토건은 2023년에는 감사의견으로 ‘한정’을 받았는데, 두번 모두 “계속기업 존속 불확실성 사유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부적정 감사 의견을 받았다. 삼부토건은 이번 매매거래 정지 조치에 대해 21일까지 이의를 신청할 수 있다.

 

지난 1월 금융위원회는 2년 연속 감사의견이 미달할 경우 즉시 상장 폐지하도록 하는 제도 개선안을 내놓은 바 있다. 다만, 해당 방안은 하반기 시행될 예정이어서 이번 삼부토건 사례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삼부토건은 2023년 5월 우크라이나 재건 테마주로 주목받으면서 1000원대이던 주가가 두 달 만에 5000원을 넘을 정도로 급등하기도 했지만 최근에는 300원대까지 폭락했다. 이 과정에서 시세 조종 의혹이 제기되었고 금융감독원은 삼부토건의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조사를 진행 중이다.


박미영 기자 mypar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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