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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게 먹는 것보다 '이 방법'으로 체중 감량하세요"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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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2 06:58:09 수정 : 2025-04-02 08: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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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연구팀 "심혈관 대사 건강 지표 더 많이 개선"

매일 적게 먹는 것보다 ‘4:3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4:3 간헐적 단식’이란 일주일에 4일은 평소 정상적인 식사를 하고 3일은 음식 섭취량을 대폭 줄이는 식이요법이다.

 

미국 콜로라도대 연구팀은 과체중·비만 성인 165명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이 같은 결론을 얻었다고 1일(현지시각) 밝혔다.

매일 적게 먹는 것보다 ‘4:3 간헐적 단식’이 체중 감량에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티이미지뱅크

간헐적 단식은 하루 중 공복 상태를 일정 수준 이상 유지하면서 식사와 단식을 반복하는 식이요법이다. 대표적으로 오후 4시부터 16시간 동안 아무것도 먹지 않고 아침 8시 이후 식사하는 방식(16:8 단식) 등이 있다.

 

연구팀은 과체중 또는 비만성인 165명을 무작위로 ‘4:3 간헐적 단식’ 그룹(84명)과 일일 열량 제한 그룹(81명)으로 나누고 12개월 동안 체중 감량 효과를 비교했다.

 

그 결과 12개월 후 ‘4:3 간헐적 단식’ 그룹은 체중이 평균 7.6% 감소한 반면 일일 열량 제한 그룹은 평균 5%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평균 5% 이상 체중이 감소한 사람 비율은 ‘4:3 간헐적 단식’ 그룹은 58%였으나 일일 열량 제한 그룹은 47%만이 체중이 5% 이상 줄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특히 ‘4대 3 간헐적 단식’ 그룹은 수축기 혈압과 총콜레스테롤, 저밀도 지단백질 콜레스테롤, 공복 혈당 수치 등 심혈관 대사 건강 지표가 더 많이 개선되는 변화를 보였다.

 

주요 저자인 콜로라도 대학교 의과대학 빅토리아 카테나치 교수는 “4대3 간헐적 단식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따르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 매일 칼로리를 제한하는 것은 정말 어렵다”고 말했다.

 

앞서 미시시피대학 연구팀이 지난 1월 ‘국제 비만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Obesity)’에 발표한 간헐적 단식과 관련된 기존 연구 종합 분석 결과에서도, 간헐적 단식이 식사 시간을 제한하지 않은 다이어트보다 지방량과 체지방률을 낮추는 데 더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결론이 나온 바 있다.


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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