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음식 배달 대행 업체 데마에칸이 고객에게 배달한 음식 봉투 안에 쥐가 들어가는 일이 발생했다며 사과했다. 데마에칸은 배달원들에게 음식 배달 전후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지시했다.
2일 NHK방송 등에 따르면 데마에칸은 지난달 29일 이용자로부터 “상품에 이물질이 들어있는 것 같다”는 연락을 받고 확인에 나선 결과 배달 음식이 담긴 봉투 안에서 살아있는 쥐 한 마리를 발견했다.

당시 음식은 현관 앞에 놓고 가는 방식으로 배달됐으며, 쥐는 바로 포획됐다고 한다.
데마에칸에 따르면 쥐가 음식 봉투 안에 들어간 경위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 회사 측은 고객에게 사과하고 전문가의 협조를 얻어 쥐 혼입 경로 특정에 나서기로 했다.
또 재발 방지를 위해 배달원에게 △식당에서 배달 음식을 건네받을 때 △고객에게 전달할 때 확인을 철저히 하도록 당부했다.
데마에칸은 배달 음식에 쥐가 들어간 일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고객과 가맹점에 커다란 폐와 걱정을 끼친 것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일본 요식·배달업계에서는 최근 이같은 위생 문제가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일본 전역에 약 2000곳의 매장을 갖춘 소고기 덮밥(규동) 체인 스키야는 지난 1월 돗토리현의 한 매장에서 제공된 된장국 안에 쥐의 사체가 들어있었던 데 이어 지난달 28일 도쿄 아키시마역남부점에서 음식에 벌레가 혼입되는 일이 일어났다.
이에 따라 스키야는 지난달 31일 오전부터 쇼핑센터 내 일부 매장을 제외한 전 점포 일시 폐점에 나섰다. 4일까지 위생 점검 등을 통해 재발을 방지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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