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이다해가 결혼식을 2주 앞두고 느꼈던 감정을 솔직히 고백했다.
지난 2일 채널A ‘요즘 남자 라이프 신랑수업’에서는 박현호와 결혼식을 열흘 앞둔 은가은을 만난 이다해, 심진화의 대화가 선공개됐다.
이날 은가은은 결혼을 앞두고 “지금 멘붕이 와서 결혼 안 하고 싶다”고 고백했다. 화면을 보던 박현호는 “저런 말을 하냐”며 깜짝 놀랐고, 심진화와 이다해도 놀라움을 표했다.
은가은은 “나는 감정 기복이 진짜 없는 사람”이라면서도 “요즘 짜증이 부쩍 많아진 것 같다. 사실 저는 지금까지 불안정했고, 현호를 만나 결혼해서 안정적으로 되고 싶은데 ‘이게 안정적이지 않으면 어떡하지?’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털어놨다.

이다해는 “완전히 그럴 수 있다. 나는 결혼 2주 전에 제일 힘들었다. 진짜 뒤집어엎을까 생각했다. 진짜였다”며 공감했다. 이어 “2주 전에 너무 예민했다. 나중에 알았는데 메리지 블루라더라”고 자신의 경험을 이야기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듣던 박현호는 결혼이 다가올수록 은가은이 바뀐 거 같다고 전했다.
이다해는 “너무 불안하고 확 싫은 거다”며 결혼 직전 자신의 마음을 떠올렸고, 은가은은 “그런가보다. 비슷한 거 같다”고 공감했다.

심진화는 메리지블루 자가 진단 질문을 하겠다며 은가은에게 ‘갑자기 결혼에 대한 확신이 안 서고 불안해졌나’라는 질문을 던졌다.
이에 은가은은 “남편에 대한 확신이냐”고 되물었고, ‘결혼에 대한 확신이다’라는 말에 “맞다. 확신이 안 선다”고 답했다.
이를 들은 이다해는 “나는 남편에 대한 확신도 안 서더라”고 고백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적당히 해”라는 심진화의 만류에도 “너무 불안하고 이 사람에게 내 인생 맡겨도 되나, 큰일 난 거 같은데 하는 생각을 했다”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이다해는 “이 사람(세븐)은 똑같았다. 나도 변한 게 아니라 예민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다해는 1984년생으로 동갑내기 세븐과 8년간의 열애 끝에 웨딩마치를 올렸다. 지난해 결혼 1년 만에 혼인신고를 하고 46억 초 럭셔리 신혼집을 공개했다. 슬하에 자녀는 없다.
이다해는 현재 한국과 중국을 오가며 활발한 활동 중이다. 최근 중국에서 라이브 커머스로 불과 4~5시간 만에 매출 100억 원을 기록하고 있는 톱스타로 등극, 화제의 중심에 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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